1. 제가 근무하는 강원도교육연수원은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원래 '초당'은 허난설헌(홍길동을 쓴 허균의 누이)의 부친인 '허엽'의호입니다. 연수원 바로 옆에 그녀의 생가가 있지요.
3. 허난설헌은 뛰어난 문재(文才)로서 고등학교 시절 문과였다면 그녀의 작품 내방가사 '규원가'를 배웠을겁니다. 그 내용을 보면 결혼 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던것같아요.
4. 극작가 신봉승님을 아시지요? 우리나라 <사극>의 대부시지요. 강릉이 배출한 작가입니다. 강릉사범을 나와 고향에서 선생을 하다가 작가가 되고파서 홀연 사표를 던지고 서울로 올라간 청년교사. 그의 호도 바로 초당(草堂)이며, 최선윤 동기가 운영하는 <초당두부> 공장도 초당에 있습니다.
5. 오늘(1월 12일) 신봉승님을 모시고 특강을 들었습니다. 강의의 핵심은 "영국이 세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는 자존심을 가졌다면 우리에겐 세종대왕을 세계와도 바꾸지 않겠다는 자긍심을 우리 스스로에게나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6.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줄 능력이 없으면 교단을 떠나라!> 라고 쩌렁쩌렁 호통을 치시는 모습에서 경륜과 능력을 바탕으로한 강한 힘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 특강을 마치고 잠시 환담을 나누었는데 참 다정하고 자상한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사진)
조회장님, 중요한 역사 사실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초당이 허난설한의 호이고,훗날 신봉승 작가님이 호로 쓰고계시는군요. 흔히 보통사람의 귀에는 강릉 초당 순두부로 연상되지요.ㅎㅎㅎ,단순 강릉 지방의 지역명 정도로만~~~ 좋은 강연내용은 후배 학생들에게 잘 전파되리라 믿습니다.
강릉에 가면 초당 허난설한의 고가에 가보고 싶군요. 감사.
귀한 작가님을 모셨네그려,,,,,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기 물안개 소나무 아련한 산을
그려도 움직이는 한폭의 비단
빨간 단풍으로 색칠한 산을
어연히 손짓하며 우리 부르네
대~관~령
아흔아홉
대~관~령
구비구비는
내 인생의 초록물 드리면서 드리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신봉승 선생님 작곡이 아니고 신봉승 작시 박경규 작곡으로 정정합니다.
15합창단 2011년 정기공연에 오셔 멋진중년의 화음으로
저기 ~~~ 찬 바람 하얀눈 소복한 산을 누구를 기다리나 봄은 머~언데
그 유명한 "대관령" 작시 하신 분을 만나셨네~
대~단 하이~
내려오곤 하셨는데..지금은 거기서 사시나보네..휼륭한 분이제
강릉토박이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