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부대에 남기고 돌아오던 길!!

자유게시판

아들을 부대에 남기고 돌아오던 길!!

조주현 16 1,001

포병학교 훈련이 끝나고
집에서 며칠 쉬던 우리 아이가
24일 배치받은 부대로 가는 날.

몇가지 실어다 줄 짐이 있어 승용차로
중부전선 철원에 위치한
5군단 포병사령부 5여단에 내려 놓고 왔습니다.

먼저 와서 기다리던 다섯명의 신삥 소위들의 모습.
32년전 나도 저랬으려니-----
하지만 왜 그리 어려 보이던지.

부대에 남기고 춘천으로 돌아오는 길
집사람과 난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군대에 다녀온 애비 마음도 약간은 거시기한데
지 속으로 난 아들 군대에 놓고 오는 애미의 심정이야
오죽하랴 싶더이다.

그나마 대대장이 학군 후배(영남대 출신)여서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이 땅의 남아라면 모두가 거쳐야 하는 길!!
우리 아들도 잘 헤쳐 가리라 믿습니다.

 (출발 직전 아파트 주차장에서 기념 촬영)




** 추신 : 요즘 장학관 일이 너무 바빠 홈페이지에 잘 못들어 옵니다.
슴슴치 않게 글질하던 놈 소식이 돈절하니 어디 아픈거 아니냐며 안부 전화해주는
여러 동기들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오자진1D
거기다 아들 군복무 뒷바라지까지 하려니 얼마나 바뿌노
진동식
그때 시절은 아무것도 힘들것이 없고 거칠것이 없지 않오 인물도 훤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한 소식
할만한 총기가 보이는 초급 장교는 군 생활 누구보다 잘 할것이네 너무 염려 마시게~~~~
최해원
군대가 정말 좋아진건 사실인가벼 !!
우리야 보충대에서 M60 트럭에 분승되어 어데로 끌려가는줄도 모르고 뽀 ~~얀 먼지 마시며 따블빽 울러메고 이눈치 저눈치 살폈었는데 ~~~~~~~~~
포병장교라면 삼보 승차는 당근 일테고 ~~~~~
포병은 전령이 따라붙는지 몰리도 BOQ생활에다 동기들도 몇넘 있따카이 좋은 추억 많이 쌓일테고 ~~~~~
건장하고 국가관이 투철하고 지 애비보다 훨 똑똑해 보이니 상관들에게 귀여움 독차지 할끼고 ~~~~~~
대대장이 선배라쿠니 알아서 챙겨줄꺼구 ~~~~~~~~
자식 전선에 보낸 부모 마음이야 오죽 하겠냐만 사병으로 보낸 부모에 비한다면 위로가 될테고 ~~~~~~
집 가차우니 주말이면 휘익 ~~~~ 댕겨 올수도 있으니 그 얼마나 다행이냐 ???? (광주나 울산 사라바라 쉬벙가 ??)
어려운 시국에 굵직한 전공 세워 역사에 길이남을 이름석자 새기고 건강하게 임무수행 마치길 바라네 !!!
이충희
너무 걱정말게나 어려보일뿐 우리도 똑 같앗다네 장교로 보낸 부모가 그리하면 사병 보낸 부모는 어찌하나 잘하고 잇을걸세 우리가 나이 먹어감이겟지.
윤윤병
ㅎ 부러버라.난 졸라도 안한다 카더라.축하합니다.
엄기준
참 부럽다~~~
이우현
우리 이들도 ROTC 한번 해 볼려고 하는데
정말 쉽지 않네
조교장
자네가 부러워
홍융기
주현아! 간만이네...공기좋은 데, 근무하는 것도 부럽고...아들사랑도 부럽고...늘 여유로운 자네 인격도 부럽고...늘 부러운 친구네 자네는! 바쁘더라도 자주 들어와서 여유로운 글 많이 남기네나...영원한 글쟁이! 조주현장학사님!
이계인
전에는 거기 5군단 직할 포병부대였던 거 같은데...당시 초임 초짜 공병 소위인 내가  탄약고 공사 맏아서 했던 기억이...신철원 문혜리....난 5공병여단....여하튼 잘 하겠지...마눌님 위로 잘 해드리고....
임우순
초급지휘자로서 잘 수행을 할 것입니다....축하를 드립니다..장한 아드님이네....
유재황
멋지고, 휼륭한 대한민국의 포병장교가 될것입니다.  왕대밭에 왕대가 나는법이지요.
우리아들놈도  ROTC 지원하라고 (현재2학년)  설득해봤는데  사병으로  갔다온다고 해서 포기했다오.
조 장학사가 부러웁구려!  암튼  늘 건강하게  군 초임장교임무를  수행하기를  기원해주리다.
박성렬
아들놈 내려주고 돌아오는 자네 모습이 눈앞에 선~하네.
우리도 그랬지만 지 넘들도 다 알아서 자알 할거네.
그나저나 우리 조교장 얼굴이 어떻게 생겼드라??ㅎ
조주현
애고 애고 회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얼굴은 커녕 전화 통화라도 틈틈히 나누어야 하는데----
유구무언 올씨다. 추웅서엉!!
최해원
나두 가물 가물 ~~~~ 허네 ㅉㅉㅉㅉ
현영수
부대에 남기고 돌아오던 길!!!! 반중 좋은감이 좋아도 보이련만 품어가 반길이 없는 이를 슬퍼하노라.모든 부모마음 똑 같은 마음  아들이 있어 걱정 없어도 걱정    걱정하면서 사는게 인생 인것을 !!!!
오자진1D
현영수는 지금 미국에서 접속한겨
참 세상 좋아졌다
Hot

인기 서울 사람 한강에 손담그기

댓글 8 | 조회 933
서울에 살면서도막상 한강에 손담가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지척에 두고 있으면서도-----.춘천에 살면서도 강촌에 가기가 쉽지 않아요.닭갈비 막국수도 손님이나 와야 먹으러 가게 되지요… 더보기
Now

현재 아들을 부대에 남기고 돌아오던 길!!

댓글 16 | 조회 1,002
포병학교 훈련이 끝나고집에서 며칠 쉬던 우리 아이가24일 배치받은 부대로 가는 날.몇가지 실어다 줄 짐이 있어 승용차로중부전선 철원에 위치한5군단 포병사령부 5여단에 내려 놓고 왔… 더보기
Hot

인기 학생중앙군사학교 교장 이승우 장군는 내 동창생!!

댓글 17 | 조회 1,086
이번 주말에 우리 동기생들이 입소하는 학생중앙군사학교 교장 이승우는 나와 춘천중앙초등학교, 춘천중학교 동창생이라네.초등학교 앨범사진에서 이승우 장군 사진을 찾아올려 놓으니 입소하거… 더보기
Hot

인기 참말로 웃기는 놈들의 모임, ROTC 15기1!!

댓글 10 | 조회 1,064
지난 번 울산군단 팀들이 삼척 방문했을 때,심야에 합석했던 경덕이 부인 왈'엣날에 같은 부대 근무한 사이예요?'경덕 왈,'아니, 오늘 첨 만난 친구들이야'경덕 부인' -------… 더보기
Hot

인기 오대산 비로봉 단독 산행기

댓글 18 | 조회 954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주봉인 비로봉(毘盧峰 : 1,563m)을 중심으로 동대산(東臺山 : 1,434m)·호령봉(虎嶺峰 : 1,042m)·상왕봉(象王峰 :… 더보기
Hot

인기 평창 동막골 영화 세트장에서

댓글 12 | 조회 975
이 영화 기억나시지요?이 장면도 기억나시나요? 수류탄에 강냉이 창고가 터져 옥수수 뻥튀기가 눈처럼 내리던 장면-----. 바로 동막골 촌장님집 마당입니다.그 촬영 세트장이 여기 평… 더보기
Hot

인기 사실, 그 날 4월 18일은-----

댓글 8 | 조회 963
울산군단팀들이 온다고 해서 한없이 기다리다 우리끼리 술먹다 취해버린 그 날 밤----4월 18일!! 경덕이네가 결혼한 지 28년이 되는 날이라고 해서 케익 사다가 촛불밝혀 축하해 … 더보기
Hot

인기 김현식 홀인원!! 하다

댓글 21 | 조회 1,069
2009년 4월 19일 삼척 파인벨리 파인코스 4번홀.화이트 티박스에서 거리 120m.오너인 내가아이언 8번채로 친 공이 조금 길었다.곧이어 8번채를 들고 타석에 들어 서던 현식이… 더보기
Hot

인기 나른한 봄날에 정신 번쩍드는 소식.

댓글 17 | 조회 1,003
실속없이 바쁜 장학관.밍밍하기만한 하루하루가 복사기에서 찍혀 나오듯특별한 재미도없는 그런 봄날.'따르릉!!!''잘있나? 나 경덕인데---''그래 덕분에 잘지내 그런데 왜?''이번 … 더보기
Hot

인기 괜히 캥기는 신문기사 쪼가리

댓글 8 | 조회 978
골초·술고래, 강원도·경상도에 많아 // 이데일리 | 문정태 | 입력 2009.03.27 11:11 | 수정 2009.03.27 11:24 EXTENSIBLE_BANNER_PACK… 더보기
Hot

인기 동기회보 잘받았습니다.

댓글 19 | 조회 903
학교에 근무하다가 교육청에 들어오니다른 건 몰라도 주 5일 근무여서 참으로 좋구랴.집도 가까워져 금요일엔 집으로 오고월요일 아침에 가니사흘 집에서 자고나흘 관사에서 자니이만큼도그저… 더보기
Hot

인기 부자지간 ROTC 15기와 47기

댓글 18 | 조회 1,062
행여 팔불출 소리를 들을까 염려되어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사진이 이제 도착함)2009년 2월 27일 문무대 임관식장에서 기념 촬영!!늙은 애비는 15기, 젊은 아들은 47기!!!
Hot

인기 가자미와 송어

댓글 14 | 조회 984
삼척 바닷가에서 며칠전만하더라도 가재미회를 즐겨 먹었지요.뼈까지 아작거리는 담백한 맛!!광어나 도다리에 비하면 아주 서민적인 고기입니다. 그런데 어제는가히 평창의 대표적인 먹거리의… 더보기
Hot

인기 걱정되는 <加재미회> 송별회

댓글 8 | 조회 864
전국적인 관심 속에 치루어지는 <加재미회>의 송별회!!아무쪼록아래 가재미 모습처럼 곱디고운 자태로 만나 헤어졌으면----- 싶다. 정갈하고 눈부시게!!!그러나 뜻대로 될… 더보기
Hot

인기 신고합니다!!

댓글 21 | 조회 1,017
충성!!신고합니다삼척중학교 교장 조주현은 2009년 3월1일부로강원도평창교육청 교육과장으로 명받았습니다.이에 신고합니다추웅성!!** 갑작스럽게 명을 받고 그동안 즐거웠던 삼척 생활… 더보기
Hot

인기 32년 후배 우리 아들!!

댓글 21 | 조회 1,051
학군단별 임관식이 지난 20일에 있었습니다.병과는 포병을 받았고, 임지(요즘은 부대배치를 먼저 받고 병과 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는 5군단 포사령부랍니다. 경기도 포천쯤이 아닌가… 더보기
Hot

인기 삼척 정월대보름

댓글 17 | 조회 1,093
1. 삼척의 정월대보름 축제는 역사도 깊고 유명한 민속잔치이다. 이날이 되면 해마다 우리 삼척중과 인근 삼일중 학생 6백여명이 시내 한복판에서기줄다리기 시합을 한다. 아래 사진은 … 더보기
Hot

인기 사령부 임원진 동경사 방문 개요

댓글 9 | 조회 982
2009년 2월 6일 18시 30분, 박성렬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간부 및 임원진이 동경사를 방문하다. 강릉지역 동기회에서도 함께 오다.(사진은 별도로 이명희 동기가 찍었으므로 추… 더보기
Hot

인기 아무래도 <까재미회>를 해체해야 할 것같습니다.

댓글 10 | 조회 1,087
아무래도 <까자미회> 해체해야 할 것같습니다. 이대로 이 모임을 진행하다가는 여럿 사람 제명에 못살것같습니다.새해맞이 번개팅!!! 마침 조만간에 서울 사령부에서지역 사단… 더보기
Hot

인기 숭례문 대들보에 미리 앉아 보다

댓글 10 | 조회 1,134
숭례문 복원에 쓰일 삼척 준경묘(이성계의 고조부인 목조의 아버지 묘)에서 베어낸 황장목이 삼척에서 도계 가는 길의 '신기면' 길가에 있다고 해서 소나무 구경을 갔습니다. 스물 두 … 더보기
카테고리
Banner
  • 글이 없습니다.
최근통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