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장 사고일지-14) 기름각설이(^^)의 추억..!
전투지원중대에 차는 많은데, 당시 기름은 거의 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투용 기름은 비치되어 있지만, 그건 손 못대는거고, 중대장 지프차도 기름 배급이 거의 안 나왔던 걸로 기억됩니다.
11호가 전투지원중대장용이었는데, 다른 중대장님들은 기름배급 나오면 타고다니고, 기름 떨어지면 그냥 세워놓았는데, 여자 좋아(^^)하던 세번째 중대장님은 항상 끌고 다녔습니다???
기름이 어디서 나나? 궁금했는데, 한번은 같이 어딘가 가다가 운전병이 기름이 거의 떨어졌다고 하니까 잠깐 세우라고 하고는 공중전화(?)로 어딘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가자 하고는 간곳이 기갑여단(?)인가 하여간 그런 곳이었습니다. 우리 중대장님과 동기인것 같은데 대위 하나가 안내를 해서 지프차에 기름 만땅넣고, 뒤에 달고 다니는 스페어깡(용량 20리터?)에 휘발유를 채워주었습니다???
그때 들은 말에 의하면, 가끔 탱크 시동 한번 거는데 들어가는 휘발유가 만만치 않답니다. 아침에 전부 엔진 점검(?)용으로 한번씩 몇초(?)간 시동을 거는데, 몇대는 일부러 안걸고 기름을 비축했다가 주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자주는 오지 말라고 구박(^^)받는 걸 봐서는 아마 꽤 자주 각설이(^^) 노릇을 하셨던가 봅니다! ㅋㅋ! 좀 위험한 내용(^^)인가? 요즘은 그런 일 없겠지요?
중대장 대리근무할때 저도 한번 동기 신세 진 기억이 있습니다. 기름은 없고, 쓰기는 해야겠고, 전차부대(같은 부대인지는 기억이 없군요) 동기한테 비슷한 방법으로 얻었는데,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군요! 수염자국이 아주 진한 약간 날씬한 친구였는데...! 혹시 파주, 금촌 부근의 기갑부대에서 근무한 그친구가 홈피에 들어와 있으면 알려주세요! 밥 살게(^^)!
그친구하고 만난건 땅굴상황(나중에 보고하겠습니다) 때문에 우리중대로 기갑 1개소대가 파견나온 바람에 알게 되었습니다. 임진강 땅굴(이건 아는 친구들이 거의 없겠지요) 대비하느라 전투지원중대로 파견나왔던 기억있는 기갑친구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그외에도 범죄 사실을 하나더 고백하자면, 전방 레이더사이트에 있던 미군하사(로버트?)하고 14기 한중위님하고 친해서 가끔 놀러왔는데, 간부들하고 술마시는 사이에 기름은 빼내고, 자동차부품도 그친구차에서 새부품 빼서 중대장차 헌부품하고 바꾸는 만행(^^)을 저질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전투지원중대에는 자동차 정비병과 정비시설이 있었기에 가능한 완전범죄(?)였습니다! (^_^)
우리같으면 기름이 떨어지거나 하면 수상하게 여길것 같은데, 당시 미군은 물자가 풍족해서 그런지 그뒤에도 자주 놀러와서 기름을 적선(?)하고 간걸 보면 그사실을 몰랐거나, 알아도 대수럽지 않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런일 없겠지만, 각설이 노릇도 얼굴에 철판깔아야만 가능하겠더군요
어느날 사단 전차중대 소대장 이라면서 육사출신 김ㅇㅇ소위하고 동긴데 ~~ 훈련 뛰는데 지네부대무전기(prc/77)가 고장나 사용 할 수 없으니 무전기 좀 빌려 달라기에 부대운영에 지장이 없는 상황에서 빌려줬지~~
반납하면서 하는 말이 고맙다고 ~~~
나중에 휘발유 필요하면 언제던지 오라구 하데 그래서 전차중대에
기름많은지 알었지~~
대대에서야 대대장 1호차 밖에 없어서 기름 필요하지도 않았구
내가 대대장차 기름 걱정 할 필요 없었구~~
그때 서교수 많났으면 실컨 줄 수 있었을텐데ㅋㅋㅋㅋ~~
중위달고 찦차 타고 댕기던 동기 있었다~~~?????
절대 우리부대는 아님
그때 우리에게 부식 운반하던 모 중사 오는길에 독사인지 살모사인지 잡아와서 우리 식사 당번에게 푹 다려서 같이 먹자고 했는데 미친넘 소대원 식사병이 지편인줄 알았나 그얘기 듣고 잘 다려서 먹고 다음날 맹물을 부어 다시 고아서 주라고 했더니 조금 먹고 안먹드라나 ㅋㅎㅎ 차라리 같이 먹자고 했으면 같이 나누어 먹었을 텐데.....
기름 ????
훈련, 작전 나갈때 등산용 버너를 소대장 방독면 카바에 넣고 다니며 라면 끓여먹었는데 취사장가서 경유 얻어다가 버너에 넣어 다닌게 나의 군생활 기름 기억으로 유일허다 !!!!
버너에는 석유를 넣어야 하는데 없으니 어떻허냐 경유 넣어가지고도 라면은 잘도 끓더라 ㅋㅋㅋㅋ
공기총 사격이나 해볼까? ㅋㅋ!
그런 걸 우째 다~ 기억하냐??
아마도 소대 독립취사실에 더 많이 사용하지 않았을까~~아~그 누룽지ㅇㅇㅇㅇㅇ
제논병~~
그 넘들은 철책 말뚝에다가 GOP철수부대 인수,인계와 중대장 감시병 이었지 아마~~ㅋㅋㅋㅋ????
나도 부대서 지휘봉깍아 신교대동기들 많이주었고, 바둑판만들어 동기들도주고 나도갖기도했었지. 이리폭발사고 수습하느라 고생은했지만 각종물자는 엄청부대에 비축했었거든. 자재가 풍부하게지원되어서.....
그건 군사비밀인데~~~??
여그서는 밝힐 수 웁다~~??
아덜한테 물어봐라~~~ㅋㅋㅋㅋㅋ
3사단도 같을끼다~~~
아들이 백골 3사단 공병대인 모양인데, 거기도 훈련빡세기로 유명하지만, 공병은 거의 비슷할거고, 거기다 정비쪽이면 근무조건은 똑같을거다!
어제 만나서 반가웠다! 만들어놓은 바둑판이나 하나 찍어서 올려! ㅋㅋ!
어제 체육대회서 동식이,옥하랑 만나서 9사단이 GOP사단이냐 논쟁하다가 21사단 부사단장으로 얼마전에 전역한 이기남 대령한테 물어봤더니 9사단은 철책이 아니고 철조망 이란게 밝혀 졌단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힘든부대~~
지휘관은 영관급부터는 끝발없이는 근무 못하는곳이다~~
구파발 시내버스타고 서울에 나와 대학원공부도하고 가족과도 자주지내며 최전방근무처로 인정해주는데가
백~~마여 ㅋㅋㅋ
한미연합작전에 미사일운용작전등 지휘관은 필히 이곳을 다녀가길 ㅎㅎㅎ
아마 우리 동기들 155명도 대단한 끝발들이 있지않았겠나 ㅋㅋㅋㅋ
옥하야 도깨비,박쥐,또하나는 뭐지?독수리(?)
진중위! 도깨비, 황금박쥐, 독수리 들 한번 모아서 부대위문(?)이라도 한번 가보면 어떨까? 혼자는 갈 엄두가 안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