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필자가 지난 7월 5일 사단법인 육군발전협회(회장 권오성) 주최로 육군회관에서 열린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 추모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백선엽의 친일행적에 대한 재 검토」중에서 3번째 글입니다. 백선엽의 회고록 <군과 나>가 2000년 일본에서 <어느 젊은 장군의 조선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면서 한국어 원본에 없는 '간도특설대' 부분이 포함된 것은 1993년에 나온《대 게릴라전 – 미국은 왜 졌는가》때문으로 추측이 된다. 이 책은 미국이 베트남전쟁에서 패배한 후, 일본의 한 출판사(原書方)가 그 원인을 분석하는 책을 기획하면서 백선엽에게 저술을 의뢰한 것이다. 이때 백선엽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