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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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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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가짜 서울대학교 ROTC 학생 사건

 

3학년 2학기 초에 관악산으로 이사 오자마자  우리는 단체로 태권도 시범 등 훈련 중에 입을 츄리닝 으로  후보생 중 가장 많은 숫자의 문리대 학생들이 입던 하늘색 츄리닝을 구해야만 되었다. 그런데 그 츄리닝은 1학년 때에만 판매가 되었고 그 이후 절판이 되어 매점에서도 구입할 수가 없었고 이런 우리들에게 교관은 문리대 친구들에게 이 옷을 빌리라고 하였다. 어느날, 관악산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같은 ROTC 1년차 교복을 입은 학생과 우연히 함께 앉게 되었다. 나는 관악산에 온지 얼마 안되어 문리대, 상대 등 다른 과 학생들을 잘 알지 못하였는데 그가 먼저 자신은 문리대 학생이라면서 말을 걸어 왔다.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체육복이 생각나서 그에게 그의 문리대 친구들 중에서 하늘색 체육복을 좀 빌려달라고 부탁하였고 그는 흔쾌히 알아보겠노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이상했던 점은 그는 내게 갑자기 버스에서 내려서 차를 한잔 마시자고 하였고 속 모르고 다방으로 따라간 나에게 그는 자신이 서울고등학교 출신이라면서 내가 경기 출신이라니까, 당시 우리 고등학교 서장석 교장 선생님 이름이랑 다른 선생님들 이름 등 우리 고등학교에 관한 이것 저것 많은 사실을 물어 보았다. 어쨋든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나는 그를 만났었던 일을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는데.. 그 즈음, 학교 중앙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책이니, 지갑이니, 가방이니 많은 물건들을 계속 도난을 당하고 있어 주의하라는 공고가 붙고 방송이 나오고 하였다.

 

그러던 어느 늦은 가을날, 우리의 교관 김보행 대위님께서 ROTC 강의 시간에 들어오시더니 자신이 종로에서 가짜 학생을 잡았다고 흥분하며 다음과 같은 무용담을 이야기하시는 것이었다. 어느날 자신이 사복을 입고 종로의 어느 2층 다방에 누구를 만나러 들어갔는데 서울대학교의 ROTC 1년차 단복을 입은 어떤 학생이 여학생과 마주 앉아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이상한 것은 자기는 관악산의  ROTC 1년차 학생들의 얼굴이며 이름을 거의 다 알고 있는데 그 학생은 자기가 못 보았던 얼굴이며 교관인 자기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김대위님은 학교에 가짜 학생이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며 도둑질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계셨었던 터라 혹시 하며 덜컥 의심이 들었다고.. 그가 진짜 학생이라면 아무리 자기가 사복을 입었어도 ‘교관님, 여기 웬일이세요?’ 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하여 교관은 일부러 그의 곁을 여러 번 왔다갔다하며 그를 떠 보다가 마지막에 그의 어깨를 툭 치면서, “ 학생, 나 몰라?” 하셨단다. 그러자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 챈 그가 벌떡 일어나더니 다방의 좁은 2층계단을 후다다닥 뛰쳐나가 수 많은 차가 오가는 위험한 종로거리를 마구 가로 지르더니 보도로 껑충 뛰어 가더란다.

 

그런데 우리의 교관님도 이름이 금보행, 30대 초반의 육군대위로 구보로 단련된 분, 몸이 날쌔고 내공이 만만치 않은 분이셨기에 그를 따라 쫓아가서 옆으로 넘어지면서 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그러자 그는 땅바닥에 나둥그라졌고 교관님은 그를 올라타고는 “ 너 가짜 학생이지?” 하면서 그를 제압하려는데, 웃기는 것은 지나가던 사람들이 웬 남자가 서울대학교 학생을 폭행한다며 주위를 빙 둘러 쌓고는 교관님을 나쁜 사람이라며 나무라더란다.

 

그래서 그는 잠시 위기에 몰렸으나 그 중 마침 곁에 서 구경하던 성균관대학 4학년 학군 후보생들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고 그들과 함께 그를 잡아 경찰서로 연행하여 갔다고 하시면서 그가 입었던 교복에 달린 명찰의 이름을 알려주시는데, 그 이름이 어딘가 나에게 익숙하였다. 생각해 보니, 그는 아, 내가 지난번 체육복 츄리닝 좀 빌려달라고 했던 그 학생이 아닌가? 그를 만났거나 보았던 사람은 신고하라는 말씀에, 나는 뒷머리를 긁으며 교관님에게, 그를 만나 깜빡 속아 추리닝복을 빌려 달라고 했던 일을 이야기하고 나의 어리석음을 솔직하게 고백하였다.

 

나중에 경찰이 그의 하숙방을 찾아가 뒤지니ㅡ 육법전서부터 온갖 참고서와 가방들, 그리고 인삼, 꿀, 경옥고 등 수많은 물품이 나왔는데 그는 서울법대생이며 고시공부하는 ROTC 간부후보생이라고 속이며 수많은 여자들을 꼬셔 돈을 욹어내었고 또 속 없는 여학생들은 그에게 속아 공부하는데 힘들 터이니 몸보신하라고 경옥고 등 온갖 보약을 선물 했다고 한다. 아무리 도둑질이 하고 싶어도 머리 짧게 깎고 교복 맞추어 입고 명찰까지 해 달고 가짜 학생 노릇을 한 것에 대해 우리는 모두 정성이 갸륵하다고 혀를 찼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는 얼마나 절실했기에 오죽하면 그런 짓까지 하였을까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쨋든 그때 우리 동기들 중 법대에는 학군 후보생이 없었고 진짜 서울대학생들은 대부분 공부하느라 또는 숫기 없고  말주변이 없어서 여자친구 있는 아이들도 별로 없었다. 이 사건은 꽤 큰 사건이어서 신문에도 보도가 되었고 그의 방에서 회수한 수많은 책들과 물품을 찾아가라고 하여  한동안 도서관 앞에 이 물건들이 잔뜩 쌓여있던 것이 기억 난다.


13.  4학년 여름,  2년차 입영훈련

 

우리는 또다시 데모 때문에 학사일정이 지연되어 8월이 되어서야 2차로 다른 학교들보다 뒤 늦게 예비사단으로 입영훈련을 갔다.  4학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우리는 전주 35사단으로 4주간 야영훈련을 갔고 명지대와 강릉의 관동대학교 동기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 입소한 바로 다음 날, 오전학과를 마치고 소낙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중에 야외에서 점심밥을 먹는데 누런 꽁보리 밥에 갈치국이 나왔다.

 

나는 빗물이 국에 밥에 마구 떨어져내리는 광경을 보면서 또 생선으로 국을 끓인 것은 처음 보는데다 비린내가 너무 심해서 식욕이 달아나 밥 숟가락을 뜨지 못하고 있었지만 맞은 편의 다른 동기들은 밥을 국에 말아 들이키듯 마구 목구멍에 쑤셔 넣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식사시간은 또 얼마나 짧은지 식사 시작한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한 두어숟갈을 넘기기도 전에 ‘식사 끝’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연사흘 약간 상한 냄새의 고리고리한 생선국이 나와서 나는 적응하지 못하고 거의 사흘을 굶다시피 했다.

 

그런데 눈이 딱부리처럼 커다랗던 내 앞의 명지대 동기를 가만히 보니 그는 식사가 시작되자마자 윗 포켓에서 무엇인가 작은 종이로 접은 약봉지 같은 것을 꺼내어 펴더니 무슨 가루 같은 것을 국 속에 휘다닥  쏟아 넣고는 숟갈로 젓고 맛있게 냠냠 먹는 것이었다. 그러다 밥을 못먹고 헤매는 내가 측은해 보였는지 그는 갑자기 그 종이에 조금 남아있던 찌꺼기를 내 국 속에 탁 털어넣어 주고는 ‘먹어봐’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모금 떠먹어 보았는데, 우와 세상에 비린 갈치국이 맛이 확 변하여 비린내도 안나고 갑자기 엄청나게 맛이 있는 거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구는 미리 선배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집에서부터 조미료와 깨소금 등을 섞어 만든 작은 양념봉지를 몇 십개를 준비해와서 식사 때마다 하나씩 사용한 것이었다. 그때 그래서 나는 처음으로 조미료의 위대함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그것이 도착하던 첫날 밤 소지품 검사시 그가 검사관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내무반 천장 한 틈으로 밀어넣던 것 중의 하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긴 사흘을 굶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밥맛이 돌아왔겠지...

 

그날부터는 고된 훈련에 배가 몹시도 고팠던지 나도 식사시간에 맹렬히 달려들어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식사시간이 너무 짧아서 나는 아무리 빨리 먹으려해도 반도 못먹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곁에서 지켜보다 못한 구대장님은 내가 가엾어 보였던지 줄 서지 말고 다른 사람들보다 제일 먼저 들어와 밥을 먹기 시작하라고 편의를 보아주셨는데 그래도 나는 제일 나중에 들어온 친구들이 밥을 다 먹고 나갈 때까지도 밥을 다 먹지 못하였다. 그런데 세상에, 요즈음은 우리 집에서 내가 밥을 제일 빨리 먹고 있으니 그때 열심히 단련받은 훈련의 결과인지? 


또 한 가지 잊지못할 일은 사격 중에 일어난 일이다. 그 때에  M16 소총이 새로 나와 250 미터 앞의 표적지에 M16 사격을 했었고 Calvin 소총도 200 미터 떨어진 사선에서 사격을 하였다. 옛날에는 사람이 표적지 밑에 들어가 표적을 들고 있었다는데, 그 당시 새로 나온 표적들은 자동표적이어서 총탄이 적중하면 표적지가 뒤로 넘어가고, 사격을 하지 않거나, 총탄이 맞지 않으면 표적이 그대로 있다가 10초 후에 밑으로 사라지는 새로운 시스템이었다.

 

어쨋든 사격은 위험하기 때문에 엄청 긴장도 되고 90퍼센트 이상을 맞추지 않으면 얼차려는 물론, 나중에 재사격을 해야하므로 매우 정신을 집중해야 했다. 내 차례가 되어 사선에 올라 ‘엎드려 쏴’ 자세를 하고 사격을 시작했는데 나는 그 때에 안경을 바꿀 때가 되어 안경을 써도 교정시력이 좋지 않아서 잘 안 보였고 그래서 잘 쏘려고 더욱 집중하다보니 오른쪽 눈을 가늠자에 너무 가까이 가져다 대었던 것 같다. 첫 번, 두번 잘 명중 시키고 세번째 사격을 할 때, 방아쇠를 당겼는데 갑자기 꽝 하더니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나의 오른쪽 안경알이 그만 충격으로 깨지고 말았다.

 

그래서 어쩔줄 모르던 나는 눈이 다쳤는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음의 표적이 자동으로 올라오므로 다급하여졌고 다만 표적이 넘어가지 전에 총을 쏘아 표적을 맞추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안경을 벗어 거꾸로 뒤집어 썼다. 왼쪽과 오른쪽을 바꾸어 안 깨진 안경알을 오른쪽으로 돌려 오른쪽 눈에 대고 사격을 계속한 것이다. 다행이 반동의 충격에 안경은 깨어졌으나 눈도 다치지 않았고 사격 결과도 합격..

 

깨어진 안경을 쓰고도 사격을 마치는 기지를 발휘했는데 이것은 내가 어떠한 극한상황에서도 의지가 확고하면  우리는 무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만든 사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당시는 왜 그렇게 먹어도 배 고프고 잠을 자도 졸리었는지. 무엇이든 먹고 싶고 쉬고 싶던 시절, 밤에 야간훈련을 나가 걷다가 사과밭이나 포도밭을 지나면 우루루 들어가 과일을 따먹는 나쁜 짓도 했고 얼마나 피곤했으면 졸면서 행군하다 길가 도랑에 쳐박히는 전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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