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12차구간>
□ 두문동재 ~ 함백산(1573m) ~ 만항재 ~ 태백산(1561m) ~ 깃대배기봉 ~ 신선봉 ~ 구룡산 ~ 곰넘이재 ~ 구룡산 ~ 도래기재
□ 34.3Km (예상 소요시간 15시간) 중간에서 비박(숙박)할 예정
□ 일시 : 2008. 6월 6일(금) -7일(토)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6월 6일 이른 아침 6시에 태백과 정선의 경계인 두문동재에서 출발! 함백산과 만항재를 거쳐 태백산에 오르기 위해 유일사까지 전진했는데, 갑자기 일기가 매우 불순(비바람에 마치 한밤중같은 시계)하고 일행 중 한사람이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철수함!!!
두문동재에서 출발, 은대봉에 오르다.
주목을 보호한답시고 쳐놓은 철문과 철조망이 흉물스럽네요.
함백산 정상(사진엔 멀쩡해 보이지만 바람이 엄청납니다)
만항재 정상(날씨가 점점 나빠져 불안)
사정상 산행을 포기하고 유일사 매표소 입구 도로로 나오니, 산 아래 날씨는 거짓말처럼 화창!!!!!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네요.
훗날을 기약하고 돌아서는데 아쉬움도 컸지만, 마침 태백산 철쭉제 기간이라 활짝 흐드러지게 핀 철쭉의 모습이 왠지 야속하게 여겨집디다 그려. ㅠㅠㅠㅠㅠ
** 기주니, 해워니 15기 사령관으로 부터 점호받는다는데 의리없이 산행이나 하고 있으니 아마도 산신령이 노하여 쫒아 내려 보낸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어직께 테레비본께 기장과 부기장은 식사시간도 달리하고 메뉴도 다르게 먹어야 된다드라.
용기를 갖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