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산악회 6월 산행 관련입니다.
13일 가리왕산 등반 계획은, 마침 내가 이 가까운 곳에 근무하고 있어 괜히(?) 신경이 쓰입니다. 물론 신경쓰지말라 하셨지만서두.
마침 이날 대관령 목장이 자리잡은 선자령에서 우리 교육청 행사로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한 야생화 관찰'이 예정되어 있고(09:30- 14:00) 내가 교육장님을 대신하여 참석토록 되어 있어서, 10시경 가리왕산에 도착하는 일행을 맞을 수 없는 실정이고-------. 이날 저녁엔 원주에서 우리학과 모임이 계획되어 있는데 내가 그 모임 회장이라 모임도 준비, 주관해야하고---- 아무튼 마음만 허둥대고 있네요.
모처럼 이곳에 오는 동기생들을 못본척 하기도 그런데다가, 여기 강릉지역은 '까재미회' 같은 시스템도 안되어 있고 등등 마음이 복잡 찹찹하네요.(최승래와 일단 통화는 했음) 주말 부부인지라 집에 못가는 건 그렇다손치더라도, 딱히 묘수풀이가 떠오르지 않아 그저 맹허니 앉았습니다.
결과가 어찌될까 모르겠으나, 여러 정황을 살펴야하는 점 이해하시고 상황이 잘 풀려서 조우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만 가지고 일단 양해를 구합니다.
특히 강원도의 저를 기억하는 몇몇 동기들에게 대신 이 상황을 말씀드려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