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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화창한 아침. 구절초 축제를 하는 쌍치마을. 산등성이에서 피어나기에 항상 사람들의 따뜻한 눈길을 받지 못했던 구절초. 이제는 축제를 통하여 거듭난 구절초가 저렇게 숲을 이루며 폭탄처럼 가슴을 터뜨리고 있다. 밝은 태양이 비치는 가운데, 가을의 지휘자의 멋진 지휘에 입을 모아 합창하는 구절초. 그들은 사랑의 푯대를 향한 저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하늘을 노래한다. 바람은 이 아름다운 소리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하얀 구름은 저 드높은 파아란 하늘에 그림을 그린다. 이때, 외롭고 쓸쓸한 가을의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다. 눈을 들어 저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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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는 저 구름을 타고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같은 그 누구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 ※구절초: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50cm 정도이며, 9~11월에 붉은색·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한방에서 약재로 쓴다. 산지(山地)에서 나는데 한국,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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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 황항윤(사진작가. (현)광주석산고근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