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회를 위해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한양대 황건욱 입니다
연주회 참석후 소감을 적어 자유게시판에 올려 놓았지만 동기회보에 올리면 어떨지?
늦었나?
아래의글은 본인의 가족이 연주회 다녀온 소감을 적은 글입니다
3 월 26일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제 293회 정기 연주회에 초대 해 주신 정재화님
감사드립니다.
감동적인 음악에 소감을 몇 자 적어 봅니다.
우리는 영상으로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산하를 느끼고 맑고 청아한 대금 소리를 들으며
연주회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태안 앞바다의 검은 기름띠를 보며 인간이 만든 환경 재앙에 공포를 느끼고 있는데
거문고의 강한 튕김이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는 듯했고 장구 리듬과 거문고의 절묘한 조화가
환경에 대해 우리가 가진 죄스러운 마음을 위로하면서 이제부터 노력하면 된다고 속삭이는 듯했다.
녹아내리는 빙하의 굉음이 들리는 듯한 화면을 보면서 우리는 조금이라도 편하기만 하다면
이기적으로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을 서슴치 않았던 것을 반성하고 있는데...
우리의 가슴문을 두드리다 못해 깨버리는 듯한 대금의 호소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깨달아야 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데...
지켜야 하는 것을 너무 잊고 살았나보다.
맑은 대금 소리로 우리는 조용했던 우리의 자연을 생각할 수 있었고 가슴을 파고 드는 절절한
소리로 다시 한 번 파괴로 인한 혼돈, 갈등을 극복해서 맑은 자연을 회복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했다.
가사가 없는 우리의 소리를 들으면서는 그냥 기뻤다 슬펐다 가슴이 벅차고...
역시 한국인의 저력은 소리인 것을!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리의 내면을 건드리는 소리는 그냥 감동 자체였다.
테너의 힘있는 목소리와 국악 관현악의 주고 받음이 환상적인 마지막 곡은, 봄 밤! 우리의
마음을 한 껏 설레게 했다.
물을 따라 흐르며 돌을 만나고 수초를 돌아 흐르는 듯한 재미있는 흐름을 느낄수 있는 한 편의
서사시 같은 곡 이었다
박 상진 단장님의 말씀 !
- 어디 가면 제일 멋있는 국악 연주를 들을 수 있나요?
- 서울시 국악 관현악단의 연주를 들으면 됩니다!
역시 정답이었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리듬의 조화를 어디서 맛보겠습니까?
꽃 피는 봄날의 찬란한 빛을 가슴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황건욱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