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꽃잎처럼 찬바람에 내리는 낙엽을 바라보고 있는데
긴밤을 지새우다
그대 떠나가셨다는 소식 너무 놀랍습니다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을 지척에두고 친구여 어찌 그토록 혹독한 추위로 긴밤
지새우셨습니까?
일찍이 맺은 인연이 있어
그 따뜻한 가슴으로 위안과 행복의 열매를 나누어 주셨는데
이제 또 어디 가서 서 계시려고 하십니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래 뜰도 거니시고
산에오르면 피어나는 꽃 이야기도 하시고
바로 며칠전 사랑하는 친구 친구들앞에 박수속에 연주했던 그 섹소폰음악의 떨림 아직 두근두근한데
이렇게 아름다운 연미복입고 합창하며 행복해했던 그 미소 가슴에 이렇게 스며있는데
친구여
왜 그렇게 서둘러 떠나심으로써 저희를 버리십니까
저희랑 눈부신햇살 아래 설레이는소리를 모아 합창연습하시기로 한 약속 잊으셨습니까
아직도 나누어야할 우리우정의 시간이 흰 눈 속에 피어날 동백처럼 숨죽이고 있습니다
못 가본 길이 그토록 아름다우십니까
좀 늦게 가보시면 아니 되옵니까
항상 힘과 위안을 주신 그 목소리 그 미소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데
아, 어떠한 고통도 극복하려 들지 말고 견뎌야겠구나
가슴 깊이 새기고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해왔는데
친구는 또 무엇을 견디시기 위해 그토록 서둘러 떠나셨습니까
소복소복 낙엽이 내리는 아침 길을 그토록 걸어가고 싶으셨습니까
그대있어 더 든든하고 좋았던 세상에서
우리는 엄마 잃은 아이처럼
울고 울어도 눈물이 남네요
하늘을 우러러봅니다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 참으로 많이 사랑하였고 많이 사랑받아 행복했노라고
겸손히 고백해온 우리친구를 받아주십시오
흐르는 눈물이 강이 되고 녹지 않는 그리움이 얼음꽃으로 피어있는
우리 가슴 속 깊디깊은 슬픔도 헤아려 주십시오
우리에게 이토록 아름답고 훌륭한 친구를 보내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이토록 행복하게 해 주셨던 친구여 고맙습니다
우리의 사랑 속에 안녕히 가십시오
황망히 먼 길 떠나느라 일일이 작별인사 못하여
가슴에 파랗게 멍이 들었을 우리 어머니의 마지막 침묵도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한 더 애절하고 애틋한 기도도 받아주십시오
푸른들판에 우뚝 서게한
아름다운이름 김광영
그대에게만 보여지는 그대품에 살다간
어여쁜 한송이 꽃이되게 하소서
벗이여 내 사랑이여...
그대만 맡을수있는 내향기
날마다 밤마다 보내려니
내사랑 그대여 영면하소서
긴밤을 지새우다
그대 떠나가셨다는 소식 너무 놀랍습니다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을 지척에두고 친구여 어찌 그토록 혹독한 추위로 긴밤
지새우셨습니까?
일찍이 맺은 인연이 있어
그 따뜻한 가슴으로 위안과 행복의 열매를 나누어 주셨는데
이제 또 어디 가서 서 계시려고 하십니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래 뜰도 거니시고
산에오르면 피어나는 꽃 이야기도 하시고
바로 며칠전 사랑하는 친구 친구들앞에 박수속에 연주했던 그 섹소폰음악의 떨림 아직 두근두근한데
이렇게 아름다운 연미복입고 합창하며 행복해했던 그 미소 가슴에 이렇게 스며있는데
친구여
왜 그렇게 서둘러 떠나심으로써 저희를 버리십니까
저희랑 눈부신햇살 아래 설레이는소리를 모아 합창연습하시기로 한 약속 잊으셨습니까
아직도 나누어야할 우리우정의 시간이 흰 눈 속에 피어날 동백처럼 숨죽이고 있습니다
못 가본 길이 그토록 아름다우십니까
좀 늦게 가보시면 아니 되옵니까
항상 힘과 위안을 주신 그 목소리 그 미소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데
아, 어떠한 고통도 극복하려 들지 말고 견뎌야겠구나
가슴 깊이 새기고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해왔는데
친구는 또 무엇을 견디시기 위해 그토록 서둘러 떠나셨습니까
소복소복 낙엽이 내리는 아침 길을 그토록 걸어가고 싶으셨습니까
그대있어 더 든든하고 좋았던 세상에서
우리는 엄마 잃은 아이처럼
울고 울어도 눈물이 남네요
하늘을 우러러봅니다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 참으로 많이 사랑하였고 많이 사랑받아 행복했노라고
겸손히 고백해온 우리친구를 받아주십시오
흐르는 눈물이 강이 되고 녹지 않는 그리움이 얼음꽃으로 피어있는
우리 가슴 속 깊디깊은 슬픔도 헤아려 주십시오
우리에게 이토록 아름답고 훌륭한 친구를 보내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이토록 행복하게 해 주셨던 친구여 고맙습니다
우리의 사랑 속에 안녕히 가십시오
황망히 먼 길 떠나느라 일일이 작별인사 못하여
가슴에 파랗게 멍이 들었을 우리 어머니의 마지막 침묵도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한 더 애절하고 애틋한 기도도 받아주십시오
눈쌓인산맥 수없이 넘어
푸른들판에 우뚝 서게한
아름다운이름 김광영
그대에게만 보여지는 그대품에 살다간
어여쁜 한송이 꽃이되게 하소서
벗이여 사랑이여...
그대만 맡을수있는 향기
날마다 밤마다 보내려니
내사랑 그대여 영면하소서
평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