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주는 대표적인 수학여행 장소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 뿐아니라 해마다 일본 학생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10여년전의 일입니다. 경주의 여러 유적지를 거쳐 한국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불국사 앞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문이 열리자 학생들이 내립니다. 그리곤 너나할 것없이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그리곤 저마다 음료수며 빙과류를 사들고 먹습니다. 인솔 선생님이 빨리 모이라고 소리치고 호루라기를 불어대도 소용이 없습니다.거의 10분 지나서 겨우 아이들이 모이자 경내로 인솔해 들어갑니다. 들어가서도 경내의 유적엔 별로 관심없어 보입니다. 대충 셀카로 기념사진 박더니 그늘에 들어가 주저앉습니다.
일본 학생들이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바로 대열을 갖춥니다. 바로 인원 점검 마치더니 곧장 경내로 입장합니다. 경내에서도 다보탑, 석가탑 앞에 무릅앉아 자세로 설명을 듣고 단체 사진 찍고는 자유시간입니다.
2. 지난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톈진에 제10회 한중일 청소년 교육여행 포럼에 한국대표로 다녀왔습니다. 전국의 각급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도 함께갔습니다. 포럼 일정을 마치고 현장 관광 실습을 아침마다 떠나는데 한국 대표단 차량은 늘 출발이 늦습니다. 꼭 한두명 여학생들이 젖은 머리로 시간이 지나서야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숙소에 스마트폰 두고 왔다고 출발하는 버스에서 내려 다녀오는 남학생들도 있습니다. 뭐라 말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모처럼 해외나온 아이들 행여 마음 상할까 참았습니다. 한국에서 함께 간 교장,교감들의 한결같은 생각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3. 억압된 구조 속에서 물리력 제재도 감수하며 공부했던 권위주의 시절에 공부했던 우리들. 그래서 이제는 아이들을 좀더 개성과 개인을 존중하며 자유롭게 키우려고 했는데-----. 우리는 지금 아이들을 막 키우고 있응 것이 아닌지? 그런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그렇다면 학교는 여러분께 정말 미안합니다.
이 어찌 교장샘 탓이겠습니까?
가정교육이 잘못되었으니 학교 사회가 한꺼번에 병든 현상이지오.
주말이면 중3 초6 짜리 손주들이 1박2일로 집에 올 때, 유심히 아이들을 관찰하다 보면 눈에 거슬린게 많아서 지적질 하는 할애비가 됩니다.
한번은 큰 손주가 일명 쓰레빠를 신고 왔기에 야단을 쳤더니 밑에 손주가 "할아버지 그게 요즘 유행이라 그래요"
학교 등교 할 때도 그렇게 다니는 학생이 소이 짱 소리를 듣는다기에 우리 학창 시절 때 처럼 교문 앞 선도부나 선생님이 도열하여 복장지도 같은 것은 없는 모양이더군요.
어른들이 벌어먹는 일과 아이들 성적에만 관심이 커지고 사회성과 바른생활 지도를 소홀하는 댓가를 톡톡이 치룰 날이 곧 올것 같아 염려도 됩니다.
25기,35기들의 생각은 어떨지요.
만일 10살 아래, 20살 아래의 부모들도 비슷하게 생각한다면
15기가 주축이 되어 유아교육, 초등교육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어린이 교육부터 개선방법을
모색해 봄이 어떨지요.
우리가 1년간 준비해서 2017년 ROTC중앙회에 교육의원회를 만들도록 건의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겁니다.
몇몇기관의 자문을 받아서 2017년 또는 이후 15기가 중앙회회장을 맞는 해에
교육문제의 개선안을 갖고 본격적으로 정부와 같이 100년계획을 추진하는 겁니다.
RT 후배들 중에 초등학교 선생님은 드물겠지만 중,고교선생님들과
같이 안을 만들어 보면 훌륭한 100년계획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훌륭한 부모님들,선배님들 덕분에 경제성장은 이루었으나
민주주의 역사가 미천하여 정치,언론,교육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갈 수 있는 것은 교육이 살아있을 때 입니다.
가정교육, 초등교육에 문제점을 파악하여
기본이 튼튼한,
규칙을 지킬 줄 아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러한 것들은 기본으로 생각하는 청소년들로 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탈무드,기독교정신,청교도 정신,일본인들의 교육, 독일인들의 교육 등등을 참고하여
우리 역사와 환경에 맞는 우리 나름의 미래지향적인 50년간의 교육계획,
50년 후에 지금의 유아,초등생들이 이어서 50년간의 수정된 교육계획이 만들어져
이어진다면
통일된 대한민국에 훌륭한 교육 기반이 쌓여서
성숙한 나라의 이미지를 갖는
작지만 작지않은 나라,
정치와 경제는 기본
고조선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있는 나라
서로를 존중하고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있는 나라
뭐 이런 이미지의 나라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찌.........
저는 이 부분에 언제든지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 있습니다.
동국대 정용상학장님도 관심이 많구요.
서로 리플을 달아서 관심표명을 해봅시다.
너무 딱딱하고, 길었나... ㅎㅎ
갑자기 국민교육헌장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국민교육헌장 전문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 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우리 교육이 방향에 대한 포럼ㅇ라도 개최해서 중지를 모아 보심이 ---. 동기 중 교육계 인사들이 제법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