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로 돌아가다가 보니 운동공원 이름이 중정공원이더군요! 아마 장개석의 본명이 중정이라니 누군가 아부하려고 지은 이름일지도..?
호텔로비로 돌아와서...!
호텔로비에 있던 도원신보! 춘천시보처럼 시청에서 발간하는 주간지인 모양입니다. 금사건곤은 뱀해에 좋은 일 많으라는 덕담인 것 같고...! 도원약승(?)은 도원시가 발전하라는 덕담이겠지요? 시장, 시의원 등이 공수로 인사하는 사진들이 많더군요!
가방 꺼내놓고 다시 밖으로...! 도원시립도서관 분관입니다.
시민대학? 무슨 강좌가 있는건지는 모르겠군요! 아마 문화예술 강좌일것 같은데, 3000위안이라면 12만원 정도? 들어가서 좀 둘러보아도 되겠냐고 했더니, 괜찮은데 사진은 찍지말아달라고 몸짓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데, 중고등학생은 주로 국어(중국어)문제집을 보는 것 같고, 몇명은 열심히 만화(?)도 그리고 있더군요! 그런데 영어책이나 수학책을 펼치고 있는 학생은 하나도 못보았습니다. 국영수위주로 공부하는 우리나라와는 교육과정이 다른건지?
그리고 이사람들은 굉장히 교통법규를 잘 지킵니다. 중국본토에서는 겁도 없이 교통경찰을 마구 추월하는 거친 운전자가 많던데...! 저 사각형 구간이 궁금해서 호텔여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신호대기할 때 오토바이만 들어갈 수 있는 완충지대라는데 자동차가 확실히 지키더군요! 침범하면 벌금이 있기도 하지만, 당연히 지켜야 되지 않나요? 하고 반문합니다.
호텔앞도 역시 아케이드가...!
옥석으로 만든 용선! 아까 교통구획 알려준 아가씨에게 옥 맞냐고 물었더니, 옥이 맞는다는군요! 값은 얼마냐? 고 물었더니 자기 같은 서민(^_^)은 알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답니다. 영어를 아주 잘하네요! 농담도 잘하고...! 대만에서 유일하게 저의 짧은(ㅠㅠ) 영어가 잘 통(?)한 사람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11시에 존작호텔(한국어 발음하기 힘(^_^)드네)에서 도원공항으로 출발
13:50분 출발, 시차 +1시간, 인천공항 도착하니 17:30
18:10분경 인천공항 출발, 김낙구, 김명호, 김영한 세친구의 차에 분승해서 춘천으로 들어오니, 저녁 7: 50분경 춘천 도착
간이해단식은 닭갈비 가게가 많은 퇴계동에서...!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있으면 꼽사리(^_^) 끼어야지! ㅎㅎㅎ!
대만여행에서 남은(?) 것들
여행이 끝나면 지저분한 종이들이 많이 남습니다. 그냥 버리는게 깔끔하고 좋겠지만, 혹시 먼훗날 추억이 될지도 모르니 버리기 망서리는 일들도 많습니다. 사실 쓸데는 전혀 없으니까...!
그래서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잊어버릴 확률도 적은 카페에 남겨두면 언제가는 한번 더 볼 일도 있겠지요?
이에류(야류)지질공원의 한글 팜플렛 위에 왼쪽위 아시아나 항공 탑승권, 그아래는 송산->화련 화차(기차)표, 가운데는 존작호텔 가격표를 놓고 한장!
이에류(야류)지질공원 안내팜플렛은 버리지 말고 보관할까? 고민 중입니다. 쓸데는 분명히 없을텐데, 사진으로 보기에는 글자가 좀 작군요!
한글로 된 대만관광지도
주로 이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타이완의 북동부!
대만의 4대도시(?) 시내지도도 있는데, 타이페이(臺北)市부터 타이중(臺中), 타이난(臺南)시까지 북에서 남으로 알기쉽게 도시이름을 지었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카오숭시는 한자를 뭘쓰는지 모르겠더니, 지도를 보니 高雄市더군요!
전압변환 충전기! 세계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쓸수 있답니다.
여행 일정표 위에 오메가(?) 시계를 놓고..! 용산사앞 야시장에서 차고간 시계가 덜컥 서는 바람에 한국돈 만원짜리 인줄 알고 샀는데 돈 주고나서 보니 10만원이더군요! 아이구(ㅠㅠ) 맙소사!
도원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가격을 물어보니 진품이라면 600만원부터 900만원 사이랍니다! 어차피 시간만 맞으면 되는데, 비싼 명품시계를 찾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지만...!
그런데 춘천에 돌아와서 5일장인 풍물시장 장터에 들렸더니
이런게 보이더군요! 중고 명품(?)이랍니다! 대충 비슷한 오메가시계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13만원(^_^)!
그 옆자리에는 내가 샀던 박스에 보증서까지 달려있는 신품(^_^ )파는 분도 있었습니다! 가격을 물었더니 오메가와 로렉스는 무조건 30만원이랍니다! 20만원에 팔까? ㅋㅋㅋ!
돌아와서 이틀정도 안차다 보니 시계가 늦어져서 건전지 넣으러 갔더니, 약을 넣는게 아니라 태엽을 감아주는 거랍니다. 원래 아침마다 태엽감고 시간확인해야 하는거랍니다! 비싸지만 좀(?) 불편한게 명품(?)이라는 불편한 진실(^_^)? 산지 보름 정도 지났는데 시간은 기가 막히게 잘 맞는군요! 뭐 700만원짜리라고 생각(^_^)하고 그냥 차고 다닐 생각입니다.
타이완에서 느낀 것! 여행을 가려면 최소한의 중국어는 외우고 가는게 좋겠습니다. 영어는 거의 불통! 한동안 IT부품산업의 강자로 추앙받던 타이완이 왜 이렇게 약해진건지? 혹시 대화가 안되어서 외국과의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것도 원인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길거리의 자동차는 거의 일제 토요다인 것 같습니다. 가뭄에 콩나듯이 한국차도 보이기는 하는데 80%정도는 일제차인 것 같군요! 의외로 일본어가 잘 통한다는 걸 귀국해서 알았습니다. 한동안 혈맹 관계였던 한국과 대만의 사이가 소원해진 것 같아 약간 입맛이 씁쓸(ㅠㅠ)하군요!
사람들이 가볍지 않고, 진중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국 본토사람들에 비해 조용하고 착한(^_^)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 어쨋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같이 여행한 친구들에게 감사하면서 2013년 대만여행기는 이만 접겠습니다.
친구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오카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갖기를~~
매우 고마우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