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시내의 면세점에 들렸습니다만, 소위 명품(? 비싼 물품?)에는 전혀 관심(^_^)이 없어서 먼저 나와 옆공원을 산책!
건너편은 공원, 이쪽은 면세점건물이 있습니다. 역시 엄청난 오토바이 주차장!
신기한 건 무척 좁은 공간만 사용합니다. 재주도 참 용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우리나라 오토바이 2대세울 공간에 3대는 충분히 세우더군요! 우리나라 오토바이들은 긁히거나 하는걸 극히 싫어하는데, 이사람들은 별로 신경을 안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싸고 큰 오토바이보다는 실용적인 수수하고 작은 오토바이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士林官邸 정원(장개석 전총통 관저)으로 이동
장개석 총통과 영부인(3째?부인) 송미령여사가 단둘이 살았다는데, 무척 넓은 정원이라 지금은 공원겸 수목원으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원래 일본이 지배하던 시대에는 원예(임업?)시험장(?)이었다는 말이 있더군요!
바글바글한 관람객들...!
표피(나무껍질)가 종이처럼 켜켜히 쌓여있는 나무!
망고
이렇게 수목 안내판이 있으니 좋군요!
장개석, 송미령 두사람이 살았다던 관저앞에서 한장! 이정원은 무료개방이지만, 이 건물에 들어가려면 따로 입장료를 지불해야한답니다.
외국의 왠만한 수목원이나 식물원보다 더 관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셀카 연습을 부지런히...!
꽃이 예쁜 이름모를 관목
배드민턴이 아니라 베드민턴? 뭔가 야(^_^)한 실수?
서문정거리: 상점가! 라텍스 사라고 데려간 곳이 여기였던가?
중정기념관(장개석 기념관): 중정은 장개석 총통의 본명! 개석은 호?
재빨리 개인 인증샷(^_^) 찍고...!
바람불면 춥다고 해서 속에 귀마개가 부착된 이 모자를 쓰고 갔는데, 타이완 군인들이 보면 계급이 뭐냐? 어느나라 군인이냐? 하고 물어볼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 자연(^_^)스럽게 현지인들과 이야기할 기회도 생기겠지 하고 기대(^_^)를 했었는데...!
우리나라 아파트 경비원아저씨들 모자같아서 민간인(^_^)들은 모르겠지만...! 이 모자는 1월달에 ROTC후배들 동계훈련위문갔다가 선물로 받은거로 Army Cadet Military School(육군간부 군사학교)이라 적혀있으니 외국인이나 군인들은 알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타이완 군인들은 첫날 충렬사에서 한번 보고, 그외에는 보이지가 않더군요! 개병제가 폐지되고 직업군인만 남았답니다. 군인에 대한 존중심이나 배려는 완전히 없어졌다(ㅠㅠ)는군요! 영어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타이완 군인들은 잘 모를지도...!
지금 외부수리중이지만 내부는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손문과 장개석의 사진, 친필편지, 각종 서류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기증받고는 상징적으로 딱 한번만 탔다는 미국에서 기증한 방탄승용차(1950년대 생산) 등도 있습니다. 맥아더, 아이젠하워, 박정희 대통령과 찍은 사진도 있더군요! 인터넷상에 워낙 많은 사진들이 있으니, 패스(^_^)
유명하다는 팥빙수 상점으로...!
우유를 얼린 얼음을 쓰는게 특이하다고 하는군요! 값은 100위안이니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면 4,000원! 더운 여름이면 몰라도 선선한 날씨라 절반씩 나눠먹었습니다.
저녁식사는 해패왕 부페?
샤브샤브랍니다. 원하는 재료들을 끓인후에 고기를 적셔서 먹는..! 아마 일본식 명칭?
한쪽에 소금, 설탕이라는 글씨가 같이 쓰여있는데, 통은 하나밖에 없어서 소금인지 설탕인지 알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직원들에게 salt? sugar? 하고 물어도 전혀 모릅니다. 내 발음이 안(ㅠㅠ)좋아서 그런가 하고, 여러가지 발음으로 시도해 보았지만 전혀 모르는군요! 영어는 쓰여있지만, 평상시 생활에서 영어단어를 전혀 안쓴다는 이야기겠지요? 설마 슈거도 안(?) 쓸줄은 몰랐습니다.
식사 전인가? 후인가? 첫날갔던 발마사지 샵을 한번 더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첫날은 전혀 안 아팠는데, 이날은 여기저기 다 무지막지하게 아프더군요! 설마 이틀동안에 몸이 여기저기 다 안좋아진건 아닐거고...! 맛사지사의 능력(?)이겠지요?
타이페이 101 타워 전망대로 이동
세계에서 제일 높았지만 이제는 3등으로 밀렸다는 타이페이 101타워!
지진도 많이 나는 나라에서 무엇때문에 이런 고층빌딩을 무리(?)해서 짓는건지! 인간의 욕심? 허영? 도전정신? 모르겠군요!!!
목에 걸고 있는 건 한국어 안내멘트를 들을수 있는 번역기입니다. 창문쪽의 번호를 누르면 그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산호로 만든 장식물들
중국인들의 보석(?, 장식물?)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옥이나 산호라면 꺼벅(^_^) 죽더군요!
숙박장소로 이동 했습니다. 도원공항에서 10분거리에 있는 괜찮은 관광호텔!
이름이 존작호텔(尊爵大飯店、MONARC PLAZA HOTEL)입니다.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 예약을 했는데, 한밤중에 산책하러 나가다가 프론트에 들러 수영을 할 수 있는가 확인하니, 수영은 못하는 사우나 같은 곳(ㅠㅠ)이랍니다! 가격은 60 대만달러(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24,000원! 헬스클럽과 마사지 센터 이용위주라고 해서 캔슬했습니다.
호텔주변은 주택단지인지 상점같은 건 거의 없고,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12시를 넘어 혼자서 아무도 없는 호텔옆의 공원을 산책하고 방으로 올라오는데, 비행기 승무원 복장의 아가씨 둘이 엘레베이터에 합승, 어디서 왔냐? 고 했더니, 타이항공 스튜어디스라는군요! 도원항공에서 가까워서 항공사 승무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양입니다.
새벽1시를 넘었는데 두친구가 술안주를 사왔는데, 방에서 술먹어도 되겠냐고 해서, 편(^_^)하게 먹어라! 하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참이슬 팩소주 3개를 비우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역시 주당(^_^)들! 가까이에는 가게도 없던데 어디서 샀는지 그 성의(?)가 가상(^_^)합니다!
어차피 내일은 11시에 공항에 가기만 하면 되니, 오전은 완전 자유시간입니다.
다음 편에 계속(^_^)
중국 여행 할 때 마다 느낀점이지만 이들이 영어를 잘 구사한다면 아마도 서양인들이 더 많이 찾을 것이고 훨씬 더 빠르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특히 대만은 IT분야에서는 전세계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부품업체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삼성이나 LG처럼 대기업집단이 아니라 중소기업들인데 기술은 세계 최고라는 점이 부럽습니다.
여행기 감사합니다.♡♥♡♥
옛날에는 우리 기업의 롤모델(?)이라고 까지 불리우던 대만의 IT가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 모르겠군요! 대기업의 장단점과 중소기업의 장단점이 서로 상충하는 건지?
그리고 대만의 영어 안(?)쓰는 풍토가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동차도 70~80%가 일제 토요다만 보이던데...! 잘 모르지만 분명히 대만제 자동차도 있을것 같은데..? 대만제는 없나?
대만은 영어를 잘 안쓴다니 의외군
한문만 주로 쓰나 보군^^
왜놈 통치를 오래받았다는데 일제차가 많다니 ㅉㅉㅉㅉㅉ 반한 감정의 골이 깊어 한국차도 없을듯
대만제 자동차 있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음
차기엔 또 자유여행으로 지난번에 가보지 못한곳을 가 볼생각인데 기회가 오겠지......
암튼 서 교수의 기행문은 언제나 실감나서 좋습니다. 늘 건강하게 여행하시길......
사람들이 순해서 그런가? 하기는 대만사람들 성질이 급하다면 장개석이 긴 시간 통치하지는 못했겠지?
고생은 좀 되시겠지만,열심히(?) 다니시고 좋은 사진과 글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군단장 갔을때는 좀 더운 계절이었던 모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