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아침산책길, 기차(화차, 자강호), 장춘사, 태노각협곡, 연자구, 구곡동, 자모정, 대리석공장, 아미족쇼
자우시의 아침풍경
두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앞으로 나섰습니다.
호텔입구에 있는 재신(財神)! 공기를 불어넣는 풍선입니다.
호텔이름이 中觀礁溪(중관초계, 초계(자우시)는 지명인것 같고, 중관이 이름?) 온천지역입니다.
온천 원탕! 약간 데워서 쓰는지 밤과 아침에는 뜨거운 증기가 보이지 않지만 36도 부터 39도 사이의 온도표시가 있더군요!
캄보디아의 무희(압사라) 석상같습니다. 캄보디아보다 유방이 좀더 풍만한걸 보니 짝퉁(?)인지도...!
친구들 셋이서 아침식사를 같이 하고, 마을시찰(^_^)을 나섰습니다.
타이완의 거리는 반드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1층은 아케이드(회랑)처럼 지붕이 있습니다.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생긴 도시계획법이겠지요?
이 아케이드는 오토바이 주차공간으로도 쓰고...! 빽빽하게 들어선 오토바이들...! 대형 오토바이는 거의 없고 50cc~125cc 스쿠터가 대부분입니다.
덕양궁(德陽宮)이라는 도교사찰(?)이 마을 중심부에 있었습니다.
그냥 봐서는 불교인지 도교인지 모르겠는데, 서유기에도 나오는 나타삼태자(이천왕의 아들) 그림이 붙어 있는걸 보니 도교는 宮이라는 명칭을 쓰는 모양입니다.
무척 화려합니다. 주련(기둥에 쓰인 글)도 대충 알것 같습니다. 주로 돈 많이 벌라는 덕담 같습니다.
타이완의 대리석 생산량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기둥도 섬세한 조각으로 꽉 차있습니다.
도교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아마 서유기에 나오는 여러 신들이겠지요!
덕양궁 옆에 있는 과일가게
용안? 오른 쪽은 꼭지가 튀어나온 토마토, 위쪽 좌측 푸른 색은 대추(우리나라 대추보다 훨씬 큰 주먹크기), 우측 여지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연못의 비단잉어 사진 찍고...! 중국사람들과 일본사람들이 재물을 상징해서 좋아한다는데, 맛(^_^)은 있으려나?
9시 10분 기차(타이완에서는 火車라고 부르고, 汽車라고 하면 자동차, 機車라고 쓰면 오토바이를 의미합니다)타고 화련쪽으로 이동! 한친구가 늦장부려 하마터면 못탈뻔 해서 구박 되게 받았습니다. ㅎㅎㅎ!
기차는 우리나라 무궁화호 하고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좌석번호가 재미있더군요!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쭉가는게 아니라, 오른쪽 창가 1, 왼쪽창가 2, 오른쪽 통로 3, 왼쪽 통로 4번 식으로 지그재그로 되어있습니다. 왜그런지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화련전역에서 내려 관광버스를 타고 태노각협곡쪽으로...! 엄청나게 높고 험한 급경사의 산에 길을 만들었습니다.
장춘사(長春祠)! 이길을 만들다 죽은 인부들을 기리기 위한 사당인 모양입니다.
타이완의 관광버스는 대부분 2층버스입니다. 1층에 좌석은 없고 주로 짐칸으로만 사용
높은 곳에서 구경 잘하라는 배려인지?
정말 엄청난 규모의 협곡
전부 대리석이라서 굴을 파는 식으로 도로를 연결했으니...! 낙석에 의한 사고도 자주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지구물리학에 따르면 석회암이 열을 받아서 대리석이 된다니...! 이 험한 지형은 아마 석회암지대가 물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 지고, 일부분은 대리석으로 변성되었겠지요?
거의 터널처럼 굴착해서 길을 만들었으니, 토목기술 수준이 높을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시작했다 손들고, 타이완 사람들이 완공했다던가?
장경국 전총통이 어머니(송미령이 아닌 본부인?)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자모교 옆의 정자
규모는 별거 아니지만 대리석으로 만들어서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난정앞에서 협곡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아무래도 험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니 안전장비로 이런 걸 만들어 놓았더군요
자모교의 해태(?)상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한편 더 늘립니다. 50장이상은 좀 버겁군요!
다음편(^_^)에 계속!
임백마(^_^)도 방학 끝나서 바쁘시겠네? 새해복 많이...!
감사 합니다. 서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