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내리는 가을비 속에서
10월15일 토요일 한국체대 필승관에서 치뤄진
제3회 문화음악제를 마치면서
동기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7080 통기타의 듀엣무대와 세시봉 노래모음의 7080 노래를찾는사람들 의 통기타공연,
알시오콰이어 의 공연은 가을단풍과 가을비의 선율속으로 70년대의 캠퍼스속으로
잠시 젖어 들게 했습니다
알시오콰이어 여러분과 공연에 출연하신 이지영님 전미경님 이지현 임경호 김종원 곽지현 마술사 그리고 검은색 정장의 안내도우미, 명지대 5명의 후보생 , 그리고 임원들의 접수및 안내에 이르기까지 많은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 특히 나에게 연출을 믿고 맡겨준 12대집행부와 고기영 회장의 믿음과 성원에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수석부회장의 갑작스런 사퇴 공고 정관개정 등으로 어수선하게 시작된 문화제 뒷얘기들~
짧은시간 과연 인원 동원과 기금모금이 될수있을까(?)하는 불안한 심정으로 기획한 문화제는
몇차례의 임원회의속에서 갑자기
야외무대(?)에서 공연하기로 전격 결정되자 모든 기획은 처음 백지상태로 되돌아갔고 만약 비가오면
바깥무대 공연은 어떡하나? 라는 문제 제기에도 가을에 무슨 비가 오겠어? 라는 단정아래서 실내강당으로 공연을 틀기까지의 우여곡절은
되풀이되고.....공연후 뒷풀이 장소로 바깥으로 멀리 떨어진 소갈비식당과의 예약과 철회는 해프닝으로
넘기고 지나고보니 공연장 바로 문밖에 보쌈안주와 생맥주와 막걸리파티가 가을비와 함께
분위기를 돋구었는데......
공연도중 무대뒤로 연출하는 나에게 찾아와 조명을 어둡게 해달라 어떤이는 밝게 해달라 에어컨을 넣어달라 추우니 꺼달라 출연 순서를 바꿔달라 공연시간을 더 늘려달라 앞팀의 공연시간을 줄여달라 라는
요청외에도
커피와 녹차물울 더달라 배고프니 햄버거를 출연진에게 넣어달라 볼륨을 낮춰달라 소리가 안들리니
더크게 해달라 현수막을 올려달라 내려달라 막걸리와 생맥주는 언제 도착하느냐
심지어 배고프니 앵콜 좀 하지마라
저 자식은 좀 빼라 ~ 는 등 이루 말할수 없는 요청과 강요에도 한달여동안 준비한 나도 지치고
목이 아파서 일일이 대꾸(?)하지 못한점 용서를 빕니다
그래도 동기여러분들의 참여와 성원으로 아름답게 마칠수 있었습니다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모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문화 부회장 김태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