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이야기-52) 앙코르 여행(3) 대왕도시 앙코르 톰
14:30 앙코르톰(Angkor Thom: 큰 도시) 역시 자야바르만 7세의 작품! 3km X 3km 의 정사각형 계획도시! 하늘에서 보면 정확히 정사각형으로 축조되었다고 하는데...!
입구인 남문입구! 우와 대단하군!
좌측에는 선한 신들이 네기라는 뱀의 허리를 잡고 줄다리기(?)를..!
기념사진 한장 찍고...!
신화속의 뱀인 모양인데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음!
다신교답게 많은 선한 신들이...! 중간중간 파괴되어 있음!
우측에는 악한 신(?)들이...! 선과 악이 공존한다는 의미일까? 나름 의미가 있을 듯...!
이 정도 규모의 입구를 보면 옛날 전쟁때 공격해온 적들이 기가 죽었을듯! 거기다 인상 험악(?)한 4면신 조각을 보면...!
남문으로 들어서면 공원같은 주차장이...! 큰 열대수들이 압도한다!
단기간에 의미를 해독하기는 어려울것 같은데...!
가이드를 놓칠새라 열심히 따라갔다! 신전인 모양이다!
곳곳에 우리의 해태상과 비슷한 사자(?)상 들이...! 역시 신화와 관련이 있겠지?
너무 엄첨난 석조건물들! 그런데 왜 초라해보이지?
여기저기 부서진 부분이 많아서 그런듯! 이끼나 돌때(?)도 그런 느낌에 한몫!
복원사업중인 건축물들도 많은데...! 기록도 없을텐데 제대로 된 복원이 가능할까?
바이욘사원의 벽에 새겨진 부조들이 대단했다! 공부(ㅠㅠ)좀 하고 왔어야 했는데...! 그 옛날의 기록을 부조로 할 생각을 했다니 참 대단한 옛 크메르 인들!
열심히 설명하는 이차장! 너무(?) 많은걸 아는것 같지만, 제대로 이해(^_^)하고 설명하는걸까?
사실적인 묘사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어색(?)한 조각들! 신체의 비례가 좀 안맏는 듯! 혹시 외계인? 머리가 크고, 손발이 가는게 어릴적 공상과학만화에 나오는 화성인같다는 생각이..!
주변의 식물과 돌 하나하나가 다 역사유적으로 보인다!
저얼굴의 모델이 자야바르만 7세일거라고 하는데...! 왕이자 부처님으로 경배의 대상이었을까? 아니면 공포의 대상?
사원인지 왕궁인지, 건물의 방들의 용도를 도통 모르겠다!
기념사진
바이욘사원의 북쪽 출구!
여기는 어디인지 잘 기억이 안난다! 아마 구왕궁쪽으로 가는 회랑?
너무 엄청나서 사진 찍을 엄두가 안남!
구왕궁쪽으로 가는데, 아무리 보아도 4살은 안되었을 듯한 남자아이가 한국말로 “아저씨 부채 하나”하면서 맨발로 따라온다. 아이구 불쌍(ㅠㅠ)해라!
별수 없이 하나 샀다. 그 외에도 너무 많은 아이들이 각종 토산품을 들고 쫒아다닌다! “오빠 멋있어요!”“이거 좋아요” 한국말을...!
맨손으로 1$하면서 쫒아다니는 것보다는 낫다만... 이거야 원 마음이 불편해서...
휴게소에서 음료수와 맥주를! 야자열매 한통을 먹기는 꽤 힘들더군! 결국 최용의 교수님이 남은 절반을 도와주었다(감사).
구왕궁의 피미나키스(?)사원의 계단이 무척 가파르다. 보니 사람들이 모두들 엉금엉금 긴다. 김지홍 교수님이 보통 계단이 아닌 것 같다고 하셔서 혼자서 재빨리 올라가 보았다. 계단폭이 20㎝정도고 높이는 45㎝정도니까 거의 경사가 70도 정도 된다. 도대체 왜 이렇게 위험하게 계단을 만들었지?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
코끼리테라스로 갔다! 일종의 열병식을 하던 공간일것 같다.
저쪽에서 군대들이 코끼리나 말등을 타고 임금앞에 충성을 맹세하는 열병이나 분열을 했을 것 같다!
왕(자야바르만 7세)가 이 테라스 위에서 손을 흔들었겠지?
일단 모든 조각들이 힌두신화를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정말 대단하다! 우리나라 해태상과 유사한 사자상이 있는데, 암수가 구별되어 있다. 불알(^_^)이 있는 놈은 수놈, 밋밋하면 암놈이라니...! 나름 유머가 있었는듯!
코끼리테라스의 담 조각들이 거칠긴해도 옛날 사람들의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기껏 잘보고 마지막으로 생각한게 " 자야바르만 7세! 이 죽일 놈 같으니! 이런 걸 만드느라 얼마나 백성들이 힘들었을까?" 였으니...! 그친구(^_^)는 좀 억울하려나?
아마 "내가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당기는 건축물을 만들어서 지금 후손들이 먹고 살잖아?" 하고 반론(^_^) 할것 같다! 워워~! 참아주게나! ㅎㅎㅎ
앙코르 와트 여행기라는 제목은 잘못된 거라는걸 알았다! 비유하자면 경주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불국사여행기라고 적은 셈이랄까? 앙코르 여행기가 더 정확하려나? 아니면 시엠립 여행기? 어느쪽이든 나한테 큰 차이는 없겠지만...!
다음편 프놈바켄과 술집(^_^) 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