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몇이서 대관령을 넘어온다고 해서
관사에 차세워 놓고
평소 자주가는 막걸리집으로 택시타고 가는데
때르릉 울산에서 전화가 옵니다.
오늘 울산군단 12월 모임이라네요.
참으로 울산만큼 동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데
최적지는 없을 성싶네요.
(월마다 문무대에 꼬박꼬박 입소하는 그들!!)
오늘은
금년 들어 가장 춥다는 날!!
이런날 도루묵과 양미리 구워서
정겨운 사람들과 마주앉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술잔!!
그건 술잔이 아니라 정이고 진심이지요
(술꾼들은 그리 표현합니다 ㅎㅎㅎㅎ)
아! 눈이 펑펑 내리지 않는 밤이지만
오늘처럼 모딜리 추운 초겨울밤
멀리서 찾아온 후배들과
도루묵과 양미리 구워서
마시는 한잔의 술은
독약이라도
헐수 없더이다
낄낄낄----
다시 관사에 돌아오니 정확히 자정입니다.
(그런데 울산 군단 오늘 행사 사진이 어느새 올라왔네요
최군단장은 사진올리는 낙으로 울산군단 집합시키는거 아이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