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이야기-60) 모바일시대 적응記(4)스마트폰으로 측량하다
고향 선산에 산소이장을 할 일이 있는데, 선산 경계측량을 하려니 비용도 많이 들고, 결정적으로 사람이 없답니다! 동생이 고민을 하면서 상담을 하는데, 제가 생각한게 GPS측량입니다. 요즘은 스마트 폰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얼마전에 어플을 하나 받았습니다. 무료인 my tracks라는건데 쓸만합니다. 아침 운동 나가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해보았더니, 충분히 쓸수 있겠더군요!
춘천의 내가사는 아파트 후문에서 시작한 산보코스를 거의 오차없이 보여주는군요!
구글영상지도를 엎어볼수도 있으니, 충분히 선산경계를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차는 3~10m정도 감안하면 될듯..!
그래서 지난 일요일 친척들을 집합(^_^)시켜서 한번 현지에 적용해보았습니다.
경북 구미시의 일선교앞에 있는 선산경계를 노란색으로 미리 표시해놓고, 임하댐 건설시에 만들어진 한옥마을로 해서 올라갔다 내려온 궤적이 제대로 표시되었습니다. 남서쪽으로 오차 5m정도만 보정하면 아주 정확하군요! 차로 이동할때도 끊기지 않고 계속 기록되는군요! 이거 괜찮은데요!
my Tracks를 이용하면 다른 사람이 갔다온 산행궤적을 받아서 그대로 따라갔다 올수도 있고, 표고도 표시되어서, 자전거 투어하는 분들이나, 마라톤, 등산클럽 등에서는 많이 이용된답니다. 한가지 단점(?)은 배터리가 좀 빨리 소모된다는건데, 4시간정도는 이상없이 쓸수 있었습니다.
참 GPS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공짜(^_^)로 이런게 가능하다니, 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스마트폰의 최대강점은 무선인터넷과 위치기반시스템의 결합이라고 생각됩니다. 한편으로는 어디 있는지 다른 사람이 쉽게 알수 있으니, 불안(^_^)할수도...! 아마 앞으로는 "내 스마트폰의 정보를 아내한테는 절대 알리지 마라!" 같은 조지 화이브(오자진) 장군 어록(^_^)같은게 생기지 않을까요?
열심히 공부(^_^)해야겠습니다.
P.S. 아! 스마트폰을 새로 사실때는 윤윤병 동기한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