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날 아침입니다.
동기 성님들 모두 세배 받으시고 심신이 더욱 강건한 한 해를 보내시길 빕니다.
일찍 잠에서 깨어 설날 아침에 손주들에게 세배를 받으면서 무슨 덕담을 해줄까를
뒤지다 페북에서 정택영 동기의 아래 글을 보면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참~ 고마운 글입니다.
민족을 위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를 알려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마디로 아무리
잘 요약하려 해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
청림 형의 글을 보면서 정리가 되네요.
"공부 잘 하려고 너무 애쓰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애써라. 이태석 신부님 처럼!"
----- 이하 청림 정택영의 페북 글 -------------
All the best wishes to you this year 2012!
임진 새해에 온 세상 페북친구들께 드리는 덕담 德談 -4
답설 踏雪
...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덥힌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러이 함부로 가지 말라
오늘 내가 가는 이 발자취가
훗날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
....................
자신이 더욱 성숙된 사람이기를 바라신다면,
자신에게 더욱 시간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그 투자하는 시간이란,
재테크나 이윤추구를 위한 투자가 되서는
결코 성숙된 사람으로 변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투자하는 시간이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즉
자신이 지니고 있는 핵심적 가치와
그를 뒷받침 해주고 있는 고유한 지식의 유무와,
자신이 지니고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습관과
습성의 개선과 폐기 여부,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입니다.
그대 자녀가 21세기의 리더로,
주역으로 높이 성숙되기를 바라신다면,
우선, 그 자녀에게 시간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그 자녀가 필요로 하는 금전을 주는 것으로
다 주었다고 여기는 순간부터,
그 자녀는 굽은 길로 들어섭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금전이 아니라
그대의 따뜻한 대화와
마주하는 눈마주침입니다.
시간을 함께하지 않고,
그 자녀가 큰 인물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마치,
물을 주지 않고,
잡초를 뽑아주지 않고,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고,
영양분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서
뿌리가 깊숙히 내리기를
바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for all my fb global friends in this world.
from Paris~
www.jungtakyoung.com더 보기— 박두현님 외 2명과 함께
눈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무릇 발자욱을 어지러이 말라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오늘 나의 발자취는, 훗날 뒤를 따르는 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 (서산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