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한다. 한국인 수학자가 세계 최고의 필즈상을 한국 최초로 수상하였다고 하는데, 필즈상은 어떤 상이며 어떤 공로자에게 주고, 특히 지속 가능한 한류와의 연관성 및 예술과의 공통점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한다.(KBS, SBS, 뉴시스, 연합뉴스 등 보도기사 참조)
지난 7월 6일 각 언론을 통해서 낭보가 보도되었다. 수학계의 노벨상 격인 필즈상을 프린스턴 대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인 허준이 교수가 수상했다는 것이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업적을 성취할 것으로 보이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세계 최고의 상으로, 아벨상과 함께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허 교수는 5일 국제수학연맹(IMU)이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필즈상을 수상한 것이다.
필즈상은 캐나다의 저명한 수학자인 존 찰스 필즈의 이름을 따 1936년부터 시상되었다. 수상자에게는 금메달과 함께 1만5000 캐나다 달러(약 1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허 교수는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리드 추측(Read's conjecture)'과 '로타 추측(Rota Conjecture)' 등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대수기하학과 조합론의 방법론을 창의적으로 결합해 문제를 해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허 교수가 지난 2012년 해결한 ‘리드 추측’은 1968년 이후 50여 년 간 전 세계 누구도 풀지 못했던 수학계의 난제로 꼽혀 왔다. 그러나 허 교수는 2012년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던 미국 대학원 시절 50년 가까이 지구상 누구도 풀지 못한 수학계의 난제였던 '리드 추측'을 해결해 스타로 떠올랐다. 리드 추측은 1968년 영국 수학자 로널드 리드가 제시한 조합론 관련 문제이다.
6년 후에는 이를 확장시킨 또 다른 난제인 '로타 추측'에 이어 '메이슨 추측', '다우링-윌슨 추측' 등 10여개의 난제를 풀었다. 이로 인해 2017년 '블라바트니크 젊은 과학자상', 2019년 '뉴호라이즌상' 등 세계적 권위의 과학상을 휩쓸었다.
그의 이러한 연구 업적들은 수학계는 물론 정보통신, 반도체 설계, 교통, 물류, 기계학습, 통계물리 등 여러 응용 분야의 발달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허 교수의 연구 업적이 향후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해서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도 50~60년이 지나고 나서 현실에 적용되는 등 허 교수 같은 진짜 중요한 연구 결과들은 오늘 내일 바로 응용되는 게 아니라"면서 "필즈상을 받을 정도의 최상층의 업적은 100년 후 정도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수학계는 설명한다.
이쯤해서 허준이 교수의 학창시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허준이 교수는 미국에서 태어나 2살 때부터 한국에서 살면서 서울 방일초등학교, 이수중학교, 상문고등학교(중퇴) 등 국내에서 초중고를 나왔다. 이어 검정고시로 서울대에 진학해서 2007년에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및 물리천문학부 학사학위를, 2009년에는 같은 학교에서 수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인생 궤적은 독특하다. 필즈상 수상자 대부분이 어렸을 때부터 천재성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과 달리 허 교수는 어렸을 때 수학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수학 문제집 뒤 페이지에 있는 답지를 베껴 아버지에게 혼난 경험이 있는 등 소위 말하는 '수포자'(수학 포기자)라고 할 정도로 수학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는 것이다.
또 자신의 수학적 재능을 몰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