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동기인 정용상(동국대 법학대학원)교수가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민주 진보 진영 예보 후보로 지난달 30일 등록하였으나 이수호(전교조 위원장, 민노총 위원장 출신)후보에게 애석하게 밀려 탈락했다.
민주 진보 진영 예비 후보에 5명이 출마하였는데 선거인단 투표 40%, 여론조사 40%, 배심원 토론 20%를 반영하여 선출하는데 선거인단 투표가 당락을 결정한 것으로 본다.
정교수는 여러 경로를 통해 선거 운동을 하였으나 탈락하고 말았다. 나는 정동기의 요청도 있었지만 교사로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터에 ROTC 중앙회와 15기 총동기회, 공수특전단 동기 선후배의 도움을 받으면 당선을 확신하였으나 탈락한 것이다.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이런 결과를 보고 우리가 어떻게 같은 동기라 할 수 있는지 참으로 아쉽다.
선거인단에 등록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우리 동기회 소모임에서 명함을 나누어 주었더니 종북이니, 좌빨이니 이상한 말이 나오는가 하면 '곽노현이 후임이냐' 는 둥 싸늘한 반응에 놀랐다. 정교수는 예비 후보 중에서 민주당 추천으로 가장 보수적인 인물인데..
대선과 맞물려 있는 시기이지만 세상을 보는 눈 한쪽으로만 뜨지 마시길..
이명희 동기가 애쓰셨네. 정교수가 순진했던것이 아니었을까? 통합 후보자 명단을 보니 난 대충 알겠던데-----. 정교수의 능력과 열정을 알릴 시간도 너무 없었고, 특히 조직을 업고 있는 인사에게 순수한 열정은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현실 아닌가? 정교수가 많은 능력을 가진 동기이니 다른 큰 쓰임이 있을걸세!!
원래 우린 빈손 아닌가? 의기소침하시지 말고. 홧팅!!!
정교수 최선을 다하여 고생하셨네, 조주현동기의 말대로 교육계에 다른 큰 쓰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다시한번 수고 하셨네, (투표를 하고 나오며 보니 늦게까지 추운 날씨에 현관에서 선거인단에게 인사를 하느라 )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도전을 기회를 기다려 봐야 하지 않겠소? 의기소침하지 마시고 힘을 냅시다!
정용상 화이팅~!!!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다 보면, 더 큰 일을 맡게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뭔가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네~
그날(지난주 수욜, 15합창단 연습 때) 정학장 얼굴이 들어간 명함을 나눠주는 자리에서,
동기 중 한 사람이, "진보? 그럼, 곽노현 후임이냐?" 라고 묻길래,
"진보쪽 후보긴 하지만, 정학장은 종북 좌파가 아니고, 중도 진보"
라고 해명하는 얘기를 잘 못 들었거나, 좀 예민해 있었던 것 같네~
그러나, 그날 반응이 좀 싸늘하다고 느꼈다면, 대다수 동기들의 기분이 그랬겠지요..
대부분의 우리 동기들은 북한과 극단적으로 대치하는 상황에서,
"때려 잡자 김일성~"하는 구호를 매일 아침 외칠 정도로 공산당에는 치를 떨며 군 생활을 했으니,
지금도 북한과 가까운 듯한 조직과는 심정적으로 좀 멀리 있다고 봐야지~
그러다 보니, 좌파니 전교조니 하는 분들에게도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을 거고~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나도 정학장을 옹호 할려고 애썼지만, 잘 안 멕히길래 포기하고 말았지요..
너무 상심해 하지 말고, 그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갑시다~
그런가 하면, 나도 놀라는 일이 가끔 있는데..
"지역적으로 그렇지 않을 법한 친구"들 중에, 좌파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얘기를 하거나, 비판적인 글을 보내 오는 동기들이 더러 있다는 걸세~
그런 걸 보면서, "역시 장교 출신들은 다르네~" 싶은 생각이 들더군..
정치와 연계(?)된 교육은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흔한 말로 백년대계인 교육이 별로 신뢰감이 안생기고 단기간 인기에 의존하는 정치에 끌려 다녀서야...! 꼬리가 몸뚱이를 흔드는 격이 아닐까???
정치와 연결되면 교육의 근본 문제해결보다는 포플리즘 쪽으로 흘러가게 마련이지!
정학장은 더 큰일을 하기 위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더욱 화이팅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나이가 문제지요. 젊은이냐 꼰대냐?
좌성향이 있어 보이는 요즘 젊은이들은 사실 좌우 같은 것을 잘 모릅니다.
이들의 눈에는 나이든 우리 같은 50~60대들은 한마디로 "꼰대"지요.
늘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자기 것이 옳다고 해서 받아드리지 않으면 성질부터 내는 ...
그들은 누가 더 거짖이냐? 진실이냐? 를 더 많이 따지고,
누가 대중의 이익에 반하는냐? 그걸 이용하여 치부하고 권력을 누리느냐?를 기준으로 꼴통과 빨로 구분합니다. 지나치면 통과 빨에 속하고 보통이면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교육감 선거 자체가 정치적인 일이 되다보니 동기 일이지만 관련 글에는 일부러 댓글을 삼가했습니다만 이제 끝이 났으니 더 이상 정치적인 주제로 왈가왈부 하지 않도록 모두 자제 하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념적인 문제는 부자.형제지간에도 죽이고 살리는 우리의 과거 역사가 스승으로 남아 있으니 ...
도전기회는 또 오는것이니까, 너무 실망하지말고서 다음기회 준비를 철저히 하여 다시 도전해보세,,,,
이명희 동기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도움을 줄수없는 위치에 있지못해 미안할 따름 입니다.그리고 정용상교수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장교출신이 좌익성향이 뚜렷하다는 민주진보 진영에 적을 둔다는것 하나만 가지고도 의아심을 가지는 현실을 좀더 호소력있게 대응치 못한게 이러한 불신을 조장한게 아닌가 여겨지누먼 ㅉㅉㅉㅉ
나는 솔찍하게 교육감을 직선제로 선출한다는것 자체가 모순덩어리다고 여기는 사람일세 ~~~~
평생을 제자양육에 솥아온 사람이 제자들에게 고개숙이며 한표 부탁 합니다 쿠면서 머리를 조아려야하는 현실을 개탄하기 때문이라오 ㅉㅉㅉㅉ
이건 모두에게 선거권을 주니 완전히 포퓰리즘으로 흐를수 밖에 더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