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관광청과 북경교육위 초청으로 1월6일 부터 4박5일간 북경에 다녀왔습니다.
각 시도에서 선정된 중등교장 100명이 함께했는데, 서울시장을 꼭 닮은 전용남 동기(통신, 공주사대, 인천공항고등학교)와도 여행을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강원도에서는 최왕순 동기(보병, 관동대, 동해시 광희고교장)가 함께했습니다.
자금성, 천안문, 천단, 이화원 등은 여러번 간 곳이어서 감흥이 크게 없었지만, 이번에 얼마전에 개방한 사마대장성(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팔달령에 위치한 만리장성에 다녀옴)과 그 아래 최전방을 지키는 병사들이 마을을 이루며 살던 고북수진에 다녀온 것이 아주 인상에 남습니다. 고북수진은 열하일기에도 나오는 북경의 변방 관문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이번이 북경 네번째 방문인데, 정말 중국의 도약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들은 이제 비단이 장사 왕서방도, 뙤놈들도 아니었습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 언젠가 경칠거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 고북수진 : 사마대를 지키는 군사들이 생활하던 진영
** 사마대장성 : "중국 장성은 세계 최고이며, 중국 장성 중에서도 사마대가 최고"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