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동기회 홈피에 <조주현 풍류>라는 고정란 까지 만들어 주었음에도, 집나간 강아지 방치하듯 지금까지 눈길 한번 안주었는데--- . 바람 난 기집 돌아와 회개해도 반겨 맞아줄 낭군의 마음처럼 모두가 시선 싸늘하기만 한데 새삼 미련이 남아 丙新年 1월에 글줄 올리니 면목이 없소이다. ㅎㅎ
2. 올해로 내 나이 만 육십둘!! 선생 정년이라오. 그래도 아직은 여덟달이나 남았으니(?) 일찌기 현역을 접은 동기들에 비하면 그나마 축복 아니겠오만, 하필 나가는 해가 丙新年이라 조금은 찝찝하지만, 끝까지 선생 열심히하다가 제대할까하오. ㅎㅎㅎ
3. 짬짬이 들려 글질을 할까 결심을 하지만서도, 카톡이나 밴드가 이제는 손에 익어 그 결심 얼마나 갈 지 나도 모르겠소만, 그래도 퇴임 후엔 시간이 쪼깨나지 않을까 싶어 년초에 시동을 한번 걸어보는거라오.
4. 그새 회장님도 바뀌셨고, 수석부회장에 최선윤 동기가 이름을 올렸으니, 동산에 두둥실 떠오른 둥근달 바라보듯 반갑고 앞으로 회장단의 활약 많은 기대를 걸어 보는 바이오.
5. 금주에 업무차 제주에 갔다가 절친 송재용 동기만나 거의 기절 직전까지 먹고는 사흘 내내 앓다가 육지를 밟았는데, 이젠 주림에서도 서서히 물러날 채비를 해야할 성싶으오. 그러나 어림잡아 일년 삼백일은 쉴 새없이 퍼대는 저 제주도 개병대 중위의 뱃속은 무엇으로 매끼질을 했을까 자못 궁금하기만 하다오. 언제나 반가히 맞아주는 그의 진한 동기애에 매번 취하니 약도 없구랴. ㅎㅎㅎㅎㅎ
기준 잡았으면 됬지 ... 아직도 또 누굴 혼빼가려고들 그리오래도록 즐기시는지, 부럽기도 하오만 ^^
자고로 남자는 다리에 힘이 있어야 함. 빙신년을 빙신 같이 건강하게 살아 붑시다! 교장쌤님!
빙신년이리고 썼더니 금지된 단어이라고 안된다고 하네, 그러면 빙신년으로 할까?
반갑습니다, 조교장쌤님, 건강 잘 챙기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