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아래로 봄의 빛깔이 넘쳐납니다.
연두빛 새잎이 한데 어우러진 색체미는
가을 단풍에 견주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기간이 짧아서 더더욱 애닯고
문득 흘러간 내 청춘의 빛깔인 듯하여
가슴이 메어옵니다.
'아름다운 것은 순간이지----'
그 말이 진리임을 일깨워주는 봄의 자태도
며칠가지 않아 신록의 푸르름을 더해갈겁니다.
** 오랫만에 카페에 왔습니다. 연수원에 있다가 교육청에 오니 많이 바쁘네요. 게을러진 탓도 있지만-----. 설악의 봄빛깔을 전국에 발송합니다. 총각 시절 첫발령을 받고 부임했던 속초에 삼십여년만에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