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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춘추] 한국경제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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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춘추] 한국경제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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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재 아주대 경영대학 글로벌경영학과 특임교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곳곳에 있고 인간의 삶 또한 스펙트럼처럼 변화무쌍하게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세계경제는 아직도 그 여파로 인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 한 채 허덕이고 있는 요즈음이다.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4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 프로그램인 ‘GDP다우’에 따르면 올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1.7% (연이율)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 발전을 이뤄 내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대국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 한국 경제는 1970년대부터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국제시장에 진출하게 됐는데 이는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노력과 지원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 경제는 미래에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과제가 존재한다. 그중 시급한 것은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성, 격차 해소 등이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 측면에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기업은 자체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육성해 이들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그동안 한국 경제의 중차대한 견인차 역할을 해온 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패권경쟁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반도체같이 첨단 제조 산업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핵심 기술에 대한 선점전략이 필요하다. 반도체는 물리학, 재료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여러 분야의 인력이 함께 만드는 제품이므로 질적 우수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생산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전략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요자 맞춤형 우수 인재 육성을 통해 우리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달성해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안정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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