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필인데도 자유게시판에 옥하컬럼이라는 어마무시(^_^)한 개인 란을 배당받게 되어서 솔직히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는군요!
관리자님께 죄송스럽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창피한 이야기인데...! 제가 학교에서 공수부대출신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아는 동료직원들이 있는데, 사실은 몇번 그럴만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결코 고의는 아닙니다만...!
벌써 20년가까운 옛날 추억! 아마 제가 학교에 발령받은지 얼마 안되었을겁니다.
학교직원중에 주사가 좀 심한 임시직원이 있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나보다 한두살 위였을겁니다.
평상시는 말도 없고, 아주 얌전한데, 술만 먹으면 개고기(?)였습니다.
학교 연습림에서 회식이 있던 날, 술이 거나해진 이친구가 자리를 휘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두었는데, 제 지도교수님 앞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뭐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멱살을 잡아끌고 개울가로 갔습니다. 그리고 팼지요! 워낙 술에 취해서 반항도 못하더군요! 억지로 일어서면서 하는 말
"나 해병대 XX기야! ㅆㅂ"
기가 차서
"너 개병대(제주 송해병 미안 ^_^) 나왔냐? 난 공수 나왔다! 어쩔래?"
하고 걷어찼습니다. 쫒아나온 젊은 선생님들 덕에 대형사고는 면했지만...!
며칠 못나왔을걸요! 그런데 웃기는 것은 그사건 이후부터는 내가 있는 자리에서는 술을 먹어도 주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개과천선(?)한줄 알았는데, 내가 없는 자리에서는 여전히 주사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떤 교수님이 한번은 "어! 서교수 왔네!" 했더니 딱 그쳤다고 하는 거짓말 같은 실화(?)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술먹으면 필름끊겨서 지~랄친거 기억못한다는 말을 안믿습니다. 좀 심하게 손좀 보면 다 기억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연습림직원(연구사)으로 있던 장경식 동기(기억하시는 친구들도 많으실텐데..! 벌써 먼저(ㅠㅠ) 간지도 5년정도 된것 같군요!)가 그친구한테
"너 그때 정말 운좋았다! 서교수가 학교다닐때 명예위원도 하고 특전사 무술교관이었어! 얌전(?)해 보이지만 성질이 지~랄(^_^)같으니 건드리지마라! 큰일난다"
라고 생으로 풍을 떨었다고 들었습니다! 명예위원은 자기가 했었으면서...! 그래서 본의아니게 공수로 불리운 겁니다. 거기다 치료비도 한푼 안주고, 사과는 커녕
"앞으로 한번만 더 술자리에서 개~판치면 정말 재미(?)없습니다"
하고 공갈(?)까지 쳤으니...! 아무리 젊었었다고 해도 나도 참 지나쳤었습니다. 반성(ㅠㅠ)하고 있습니다.
주변분들에게 아무리 사실은 공수가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군대를 잘 모르는 분들은 "역시 겸손하군! 공수부대 출신은 뭔가 달라!!!" 하고 감탄을 하니, 정말 곤란했었습니다. 결국 아무말도 하지 않고 멋적게 웃고 끝내기로 했었습니다.
이게 제가 공수부대 출신으로 잘못 알려진 첫번째 사연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진짜 공수출신인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진팔 특전참모장님! 부대사칭(?) 용서해주시겠지요? 절대 고의(^_^)는 아니었습니다.
단결! 모두 좋은 날들 되십시요!
그 양반 얌전해진 거는 "공수부대" 라는 말이 겁나서가 아니고,
그날 서교수 발길질이 너무 매서워서 그랬던 거 아닐까?
태권도 초단 실력이라면서? 실전에 강하신 모양이지?
그라고..
우리 15기 공수는 다~ 착하잖아..
술 몇잔만 들어가면 꾸뻑꾸벅 조는 이대성을 비롯,
김성수, 이진팔, 권봉안, 이현일, 이상배, 김창길, 정용상, 이찬우, 홍승일, 기세인 등등..
모다~ 순둥이인데.. 뭘~
이대성 사장은 공수였던거 아는데, 기세인 친구는 몰랐었다!
모두들에게 죄송!
그친구 학군장교는 공수도되고 비향기조종사,해병대도 있은것을 몰랐구만,
정신 차리게 해준 서교수가 있어 다음부터 학교 생활하는데 도움 많이 되었구만...
서교수한테 고맙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살아있는지도 모르겠네! 벌써 20년전 이야기니...!
베레모 때문에 오해하는 친구들도 있을듯! 군대이야기에 다 고백했으니...! 헷갈리는 친구들은 아래글들 보세요!
이진팔 부회장, 공수부대 명예회원으로 감히 추천하네...
공수부대 이론과 실무는 별도 교육 지도하기로하고~~~
용서보다 공수의 명예를 드높였으므로 명예회원은 당근이고
공로상을 줘야되지 않으까요? 이진팔부회장님!
용서보다 공수의 명예를 드높였으므로 명예회원은 당근이고
공로상을 줘야되지 않으까요? 이진팔부회장님!
사실 고백하자면 술먹고 깽판치는 친구들 멱살 잡은 일이 몇번있는데..! 작년 여름에도 한건(ㅠㅠ)!
다음에 만나면 그사건에 대해서는 아무소리도 하지는 않아! 너무했다던가, 왜 때렸냐? 같은 소리는 안하거든??? 그런데 술을 많이 먹고도 내앞에서는 얌전하더라구...?
그러니까 기억을 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다들 술매너 좋아졌다고 칭찬을 하니 잠재의식속에 멱살 잡힌 기억이 남아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울동기들 중에서 서교수를 공수로 알고 있다면..
인기 연재 시리즈를 독파하지 못한 동기들이겠지 ㅎㅎㅎㅎ ..
서교수 창작의 고통을 리바이벌로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간나시면 소대장 사고일지 25편도 읽어주시고...! 어째 이상(^_^)한 선전이 된것 같다! ㅎㅎㅎ!
멀쩡하게 헤어졌는데 왜그러나 의아했지만, 기억이 잘 안나니 술 잘 안마시는 저한테 물어보는거겠지요!
그런데 습관적으로 꼭 깽판치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 쌍욕 등으로 술자리 분위기 엉망(ㅠㅠ)으로 만드는...! 그래서 작년에 작심하고 "이새끼! 우리나이가 얼마인데 너한테 욕먹으면서 술먹게 생겼냐? 나는 어차피 술안먹으니 어디 맛좀 봐라" 하고 작심하고 한친구 멱살 잡았습니다!
사실 평상시는 착한 친구이고 저한테 욕을 해도 그냥 웃고 넘겼는데..! 잘 모르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주사를 부리길래 사고예방차원(?)에서 오랜만(ㅠㅠ)에 했던거지요!
비싼 술과 안주먹으면서 다른사람 배려는 해야 술자리가 즐겁지요! 그 사고때문에 술잘먹는 친구들한테 "고맙다! 잘했다"하고 인사말을 많이(^_^) 받았습니다.
베레모(^_^)는 2~3년 전부터 비오거나 등산다닐때 자주 쓰는데...! 이유는 맨머리보다 사진이 깨끗(*^_^*)하게 나오는것 같아서...! 머리털이 확실히 부실(ㅠㅠ)해졌는지 이상하게 맨머리는 늙어(?)보이더라구...! ㅋㅋㅋ!
작년 10월 23일! 같은 대학 동료직원(19기)와 금병산 등산때 찍은 사진! 실물보다 훨씬 나아보이지 않으십니까? (*^^*)
포토샵 같은 전용프로그램없이 하기는 좀 어렵지! 조장학관은 앉아서 컴퓨터 작업하는것보다 사람들 만나고 이야기 하는게 더 어울려(^_^)!
ㅎㅎ 공수 출신이 아니란게 표가 나는 것 같구만. 나도 써 본적은 없는 데 쓰고 있는 것을 보면 그대로 바로 얹어 놓았는 데 공수 베레모는 약간 삐딱하게 써야 멋이 있지 않나? 우리 사진란에 보면 권봉안 교수 베레모 쓰고 있는 거와 같이 말이야. 다음에 쓸 때는 공수 조언 좀 받고 쓰는 것이 어떨지.....ㅎㅎㅎㅋ
일단 공수 친구들한테 배우고 난후, 그것과는 다른 모양으로 써야겠는데..! 가짜(^_^)는 가짜답게 뭔가 좀 달라야지! ㅋㅋㅋ!
凱兵隊는 전쟁에서 싸우면 이기는 해병의 신화를 예찬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붙여준 명칭인데 세간에 잘못 알려져서 원!......재미있는 추억의 글! 감사! ......늘 건승을!.....,
하여튼 송해병한테는 미안(^_^)해! 옛날일이기는 하지만..! 당연히 해병대에 악감정(?)은 전혀 없어!
공수명의를 사칭한 것이 아니라 명의를 사용하는 것을 공수동료들이 묵시적으로 승인(?) 했고, 그 명의를 차용하여 공서양속이나 공공질서유지(?)차원에서 악용아닌 선용하여 결과적 선을 구현(?)했으니 형법상 별 문제는 없고(?--!!!), 만약에 문제가 된다면 명의대여자와 차용자가 연대하여 책임을 지는 것이니 이진팔참모장님이 서교수와 연대책임을 져야 하는데--, 형사상으로는 공소시효도 끝났고, 손해배상은 민사이니 시효가 끝나 누구도 책임질 일 없네 그려---.
공의를 위해, 공정사회를 위해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노력한 서교수에게 공수공화국의 황조근정훈장(공무원신분이니--) 쯤 수훈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단 객기(?)로 팼다면 도덕율에 의해 서교수는 견책(?)의 징계를 받아야 마땅할 것임--이상 법학박사 정용상(???--!!!)
거기다 정학장님도 공수니까 더 안심(^_^)이 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