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기억나시지요?
이 장면도 기억나시나요? 수류탄에 강냉이 창고가 터져 옥수수 뻥튀기가 눈처럼 내리던 장면-----. 바로 동막골 촌장님집 마당입니다.
그 촬영 세트장이 여기 평창에 있습니다. 미탄이라는 곳인데, 우리나라에서 송어 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찬물에서 양식하여 육질이 그만입니다. 우연히 이 근처 학교를 방문하고 교육청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내판이 눈에 띄어 찾아 갔더니-------. 영화 <월컴투 동막골>의 감동이 새롭게 살아나더이다.
이 나무 진짜같지요. 조화입니다. ㅎㅎㅎ
촌장집 대청마루에 앉았습니다.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촌장은 높은 곳에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저녁에 어느집에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는지를 살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의 눈은 넓고 멀리, 마음은 그윽하고 깊게------ (알면서도 이거이 잘 안됩디다 ㅎㅎㅎ)
이 영화에서 북괴군 군관 리수화가 촌장에게 묻습니다.
"그러니까니--- 큰 소리 한번 치지 않고 인민들을 이리도 평화롭게 통솔하는 비법이 뭡네까?"
그러자 촌장이 웃으며 대답합니다.
"뭘 마니 메게야지-----" (뭘 많이 먹여야지)
** 이념 사상 때문에 우리 인류는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고, 앞으로도 그래야 하는지-------. 그래서 촌장님의 생각이야말로 보편적 인류 가치가 담긴 평화적 메시지이며, 우리를 향한 큰 깨달은의 훈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전에 홍천 내면에 있는 김제림(중앙대)동기를 만났더니 거기야말로 6.25가 끝나도록 전쟁이 난줄을 모르고 지냈을 정도로 골짝이라 하더만...
암튼 좋은곳 소개해 줘 고마우이..언제 함 들려 봐야지. 주현이 보러 갈때. ㅎ
군단장 지휘방침을 저걸로 바꾸던지 해야 쓰것따 !!! 통 ~~ 매상이 안올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