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고기영 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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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8 18:07
| 제 12대 회장 인사말 2010 팔색조(八色鳥) 그 천년의 노래 |
| 2010 fairy pitta "모퉁이를 돌아가면 팔색조가 있다 구름 속의 동백나무 숲 휘파람 소리로 사랑을 부르는 새 깨어지지 않는 환상은 섬에 있고 안개는 새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지금 남도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변하지 않는 잉태의 자태와 분만의 소리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ROTC15기 총동기여러분! 올해는 역사적으로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이며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자, 4.19의거가 일어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2010년이 되어 한국의 근대사를 되돌아 볼 때 우리의 역사는 이렇게 큰 격랑의 역사였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
| 그러나 또한 올해는 한국 근대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산업화, 선진화를 통해 우리는 일제 강점기, 6.25 전쟁으로 인해 그 어려웠던 가난의 역사를 극복했으며 이 산업화의 과정을 격랑의 시대를 품었던 우리 선배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것을 역사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도리 없는 여명이라며 즉, 어제의 해가 떠오른 것처럼 똑 같은 하늘의 해가 아니냐고 반문하며 영신하자고, 새로운 해를 맞자고 하지마는 이 만큼 이른 7부 능선에서 되돌아 보는 감성은 그래도 이해의 12월은 무언가를 달래주는초연함을 귀뜸해주고 있습니다 7부 능선에서 귀기울이면 십년 높이의 거대한 언덕 3개를 넘어 서른네 번째 대한민국 ROTC15기의 겨울을 품고 다듬어온 대한민국 그 위대한 팔색조의 소리가 있습니다. 그 소리는 일곱 송이의 아름다운 깃털과 매혹적인 영감의 소리로 다듬고 가꾸어온 우리 알오티시안의 곡조입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 대한민국 학군 장교단의 자취에는 가늠할 수 없는 크기와 깊이로 뜨거운 우정과 자부심의 표상위에 이루어진 눈부신 성취가 있습니다. 새해는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선도적인 참여와 창조의 시대정신을 품고 미래의 대양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대한민국 ROTC15기 총동기회로써 새로운 시작의 설계를 해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우리 알오티시안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맞추어 중점 추진사항을 다음과 같이 요약 하고자 합니다. * 첫째 : 대한민국 ROTC 15기 출신으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대학, 동호회, 지회 등의 참여와 소통의 마당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둘째 :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 대처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의 콘텐츠 다양화 등 지속적 변화를 추진 하겠습니다. * 셋째 : 2011년은 ROTC창설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중앙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ROTC 발전과 15기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넷째 : 2012년은 15기 임관 35주년 해로서 2011년에는 철저한 사전준비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을 하겠습니다. * 다섯째 :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서로 돕고 함께하는 동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복지 봉사 조직신설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동기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ROTC는 우리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으로 불리워질때 더 없이 행복한 우리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으로 부를 때 더더욱 행복한 우리의 이름입니다 ROTC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먼 훗날 가슴에 품고 그리워 하는 시리도록 하얀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ROTC 우리의 맹세입니다 넓은 세상의 바다 위에 넓은 사랑이 출렁이게 하고 깊은 우정의 샘을 들여 놓아 깊은 조국의 사랑을 샘솟게 하는 우리의 약속입니다 ROTC는 우리의 시입니다 우리의 모든 말과 몸짓이 향기로워 잊혀지지 않는 시가 되게 합시다 가슴에 아로 새길수 있는 추억이 되게 합시다 더하고 나누며 함께 해온 홍융기 회장님과 구 집행부 가족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가늠할 수 없는 크기와 깊이로 항상 동기회를 가슴으로 품어주시고,성원해주시는 내빈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또 다른 그리움을 잉태하는 팔색조의 아름다운 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사랑을 분만 하는 향기로운 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2010년 12월 28일 취임사
대한민국 ROTC15기 제 12대 총동기회장 고 기 영
